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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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메이저 0 726 2020.08.04 09:45
                           


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승격하면 '2천억원대 이익'…정규리그서는 브렌트퍼드 우세



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빌 마지막 한 팀을 가리는 '외나무다리 결투'가 웸블리에서 펼쳐진다.

5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브렌트퍼드와 풀럼의 2019-2020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한 시즌 24개 팀이 두 차례씩 맞붙는 46라운드의 정규리그를 먼저 치러 1∼2위 팀이 EPL로 직행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준결승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대결한 뒤 승자끼리 결승 단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엔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1·2위로 먼저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결승에선 런던 서부에 연고를 둔 브렌트퍼드와 풀럼이 격돌한다. 두 팀의 구장은 4마일(6㎞)가량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브렌트퍼드는 73년 만에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에 진입할 기회를 노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3위(승점 81·골 득실 42)로 마친 뒤 준결승에서 6위 스완지시티를 합계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8차례 플레이오프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쓴맛을 본 브렌트퍼드는 이번마저 승격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최다 탈락 팀'이라는 불명예를 쓴다. 다음 시즌 1만7천500석 규모의 새 홈 경기장까지 마련해두고 EPL 승격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 올리 왓킨스(26골)를 필두로 정규리그 80골을 터뜨린 막강한 화력과 최소 실점 2위(38골)에 해당하는 수비가 두루 탄탄하다.

2017-2018시즌 챔피언십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에 승격했으나 첫 시즌 19위에 머물며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돌아간 풀럼은 곧장 EPL 재진입에 도전한다.



EPL행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브렌트퍼드 vs 풀럼 단판 격돌



풀럼은 정규리그에서 브렌트퍼드에 골 득실에서 뒤져 4위(승점 81·골 득실 16)에 자리했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선 5위 카디프시티를 3-2로 눌렀다.

2년 전 승격 당시 플레이오프 결승 골의 주인공인 미드필더 톰 케어니가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왓킨스와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26골을 기록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카디프시티전에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엔 출격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브렌트퍼드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라운드에서 1-0, 올해 6월 38라운드에서는 2-0으로 이겼다.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EPL에 진입하는 건 그 자체로도 자부심을 주지만, 경제적으로도 클럽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다. 이 한 경기의 결과가 팀의 살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영국 BBC는 "이 경기 승리는 향후 3년간 풀럼의 경우 1억3천500만 파운드(약 2천102억원), 브렌트퍼드에는 1억6천만 파운드(약 2천490억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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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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