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골' FC서울 정한민 "슈팅이 슬로모션으로 보였어요"

뉴스포럼

'프로 데뷔골' FC서울 정한민 "슈팅이 슬로모션으로 보였어요"

메이저 0 815 2020.08.07 23:01
                           


'프로 데뷔골' FC서울 정한민 "슈팅이 슬로모션으로 보였어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영건' 정한민(19)이 데뷔 시즌 목표인 '공격포인트 10개'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정한민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0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은 후반전 한승규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고, 정한민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성인팀에 입단한 공격수 정한민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정한민은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엄청 슬로모션으로 보였다. 들어가고 나서도 '골이 맞나? 싶었는데 형들이 와서 머리를 때리자 실감이 났다"고 데뷔골의 순간을 되새겼다.

정한민은 지난해 춘계고등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유망주다. 비교적 일찍 프로 데뷔골을 넣었으나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프로는 고교 때와 많이 다른 것 같다. 선수들의 체격과 경기 템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성인팀 입단 뒤 피지컬을 열심히 키우다 보니 그래도 자신감은 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한민의 데뷔 시즌 목표는 10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 10개다.

정한민은 "형들의 조언 대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걸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8615 맨시티, R마드리드 잡고 UCL 8강행…유벤투스는 리옹에 덜미 축구 2020.08.08 662
8614 세인트루이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또 경기 취소 야구 2020.08.08 495
8613 워싱턴 스트래즈버그, 10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데뷔 야구 2020.08.08 416
8612 손흥민의 번리전 70m 원더골, EPL '올해의 골' 후보 축구 2020.08.08 735
8611 김시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서 2타 줄이고 '도약' 기타 2020.08.08 549
8610 선수단은 그대로, 결과는 180도…확 달라진 '김호영의 FC서울' 축구 2020.08.07 699
열람중 '프로 데뷔골' FC서울 정한민 "슈팅이 슬로모션으로 보였어요" 축구 2020.08.07 816
8608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7세이브…이와세의 아시아 기록과 타이 야구 2020.08.07 497
8607 '작은 거인' 김지찬 "야구 시작하고 처음 친 홈런이에요" 야구 2020.08.07 397
8606 한 달 만에 승리 거둔 LG 켈리 "후반기 더 잘하겠다" 야구 2020.08.07 491
8605 전준우, 역전 만루포…롯데, 짜릿한 뒤집기로 5연승(종합) 야구 2020.08.07 421
8604 정한민·한승규 '젊은 피'의 반란…서울, 강원 2-0 잡고 2연승 축구 2020.08.07 730
8603 뷰캐넌 7이닝 무실점·김지찬 첫 홈런…삼성, SK전 5연승 야구 2020.08.07 576
8602 켈리 7이닝 2실점+라모스 20호포…LG, 키움 제압 야구 2020.08.07 469
8601 '성폭력 의혹→제명→소송' 김성룡 9단, 다시 제명 기타 2020.08.07 42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