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민혁 7이닝 2실점 '깜짝투'…롯데 7연승 도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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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민혁 7이닝 2실점 '깜짝투'…롯데 7연승 도전 무산

메이저 0 452 2020.08.13 21:45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깜짝투'…롯데 7연승 도전 무산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선두 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깜짝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6'에서 묶었다.

NC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신민혁의 7이닝 2실점 쾌투를 발판 삼아 9-2로 완승했다.

8월 들어 6전 전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는 신민혁에게 허를 찔려 한풀 꺾였다.

NC와 롯데의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성적은 3승 3패가 됐다.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8년 NC에 지명된 우완 신민혁은 첫해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푹 쉬었다.

지난해엔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공을 던졌고, 올해 7월 28일 롯데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군 세 번째 등판인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기대 이상의 쾌투를 펼쳤다.

정확한 제구로 타자와의 대결을 즐기는 유형의 투수로 팀에서는 손민한 투수코치와 비슷한 기교파로 평가받는 신민혁은 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4개 구종으로 롯데 강타선과 맞섰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을 정확하게 파고들었고, 돌려가며 던진 3개 변화구도 효과적이었다.

신민혁은 6-0으로 앞선 4회말 딕슨 마차도에게 2루타 등을 허용해 2사 2, 3루에 몰린 뒤 민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 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김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숨을 돌렸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5∼7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쇼를 벌여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

1군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6피안타 2실점의 만점 투구를 남겼다.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NC는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을 시작부터 두들겼다.

볼넷과 안타로 잡은 1회 1사 1, 2루에서 양의지, 박석민, 노진혁의 안타 3방으로 3점을 선취했다.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2회에는 2번 타자 나성범이 주자를 2, 3루에 두고 샘슨을 좌월 석 점 홈런으로 무너뜨렸다.

샘슨은 1이닝 6실점의 실망스러운 투구로 안방에서 4연패를 당했다.

NC는 7-2로 앞선 8회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더 멀리 도망갔다. 나성범과 양의지는 3타점씩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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