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연맹, 코로나 시대 맞아 맞춤형 등산교육 '오르樂 내리樂'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산악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가한 등산과 산악스포츠(스포츠클라이밍·트레일러닝) 수요에 발맞춰 등산교육과 산악스포츠 보급에 앞장선다.
대한산악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별 맞춤형 등산·산악스포츠 교육인 '오르락(樂) 내리락(樂)' 사업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등산 방법을 소개하고, 오리엔티어링·클라이밍을 가미한 '꿀잼 등산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2030 세대와 직장인들에겐 산악스포츠 기초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산악스포츠'를 시행한다.
또 중장년 산악 동호회 대상 '솔선수범 산악회'를 준비했고, 활동적인 노년층을 위해서는 산행을 하면서 산에 대한 역사와 인문지식을 알려주는 '알쓸山잡(알고 보면 쓸모있는 산에 관한 잡학지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산악연맹은 '오르락 내리락' 사업을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5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외계층 청소년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발달과 도전 정신 함양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무료로 '행복나눔 스포츠클라이밍 교실(하늘을 오르다)' 도 운영한다.
한편 산악연맹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등산·산악스포츠 교육에 대한 콘텐츠 동영상도 대폭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악연맹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인 김자인, 사솔, 천종원 등이 출연한 교육 콘텐츠 '스포츠클라이밍 바이블'을 제작해 보급에 나섰다.
산악연맹은 "등산과 산악스포츠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체육·여가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대책과 예방 활동을 병행해 올바르고 건강한 산악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르락 내리락' 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대한산악연맹(☎ 02-414-2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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