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NC 천하'…2위 키움, 선두 1.5경기 차 턱밑 추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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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NC 천하'…2위 키움, 선두 1.5경기 차 턱밑 추격(종합2보)

메이저 0 421 2020.08.15 22:23
                           


흔들리는 'NC 천하'…2위 키움, 선두 1.5경기 차 턱밑 추격(종합2보)

뚝심의 두산, 국해성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3위 수성…LG도 신바람 4연승

2이닝 무실점 KIA 장현식, 이적 첫 승리…한화 4연패로 시즌 60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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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던 NC 다이노스가 1위 수성의 고비를 맞았다.

NC는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차 1.5경기로 턱밑까지 내줬다.

3위 두산 베어스와 두산에 승차 없이 따라붙은 4위 LG도 NC를 불과 4경기 차로 쫓는다.

서울 3개 팀의 맹추격에 시즌 내내 고공비행하던 NC의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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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이틀 연속 LG의 불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했다.

전날엔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이 4-4 동점에서 8회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녹다운되더니 이날은 선발 이재학이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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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회 오지환의 2루타, 채은성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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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도 이형종의 솔로 홈런,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3회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안타 2개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형종,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고, 정주현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송명기의 폭투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얻어 10-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원재의 솔로 아치 등으로 3점을 만회해 4-10으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경기 종반 LG에 3점을 더 내줘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 3안타씩 터뜨렸다. 채은성은 4타점을 수확해 대승에 앞장섰고, 이형종과 유강남이 2타점씩 거들었다.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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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부산 원정에서 선발 투수 이승호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따돌렸다.

좌완 이승호는 7⅔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밑거름을 놓았다.

키움은 2회 1사 2루에서 허정협, 이지영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애디슨 러셀, 김웅빈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세이브 1위 조상우는 9회 올라와 연속 안타를 맞고 3루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고비에서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상우는 민병헌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내야진이 2루로 뛰던 마차도를 1, 2루 사이에서 협살하지 못해 1점을 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대타 허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조상우는 20세이브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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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kt wiz에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지켰다.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뚝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오재일이 kt 포수 허도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해 드라마의 서곡을 울렸다.

김재환은 kt 구원 이보근과 풀카운트 접전에서 볼넷을 골랐다.

대타 국해성은 이보근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역전 굿바이 석 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16번밖에 안 나온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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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는 SK를 10-3으로 완파하고 6위 롯데, 7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전날 나지완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여운이 이날 경기 초반에도 이어졌다.

KIA는 SK 선발 김주한을 두들겨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SK에 먼저 1점을 준 KIA는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우월 3루타로 쉽게 2-1로 역전했다.

햇빛에 타구가 가린 탓인지 SK 우익수 한동민이 최형우의 타구를 완전히 놓쳤다.

전날의 영웅 나지완이 중전 안타로 최형우를 홈에 불러들이고, 박찬호의 2루타 때 득점했다.

최형우는 2회 2사 후엔 5-1로 달아나는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5로 쫓긴 다시 2점을 추가한 KIA는 6회 나지완의 안타,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를 합쳐 3점을 추가해 멀리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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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최형우와 4번 나지완이 3타점씩 6타점을 합작했고, 톱타자 최원준과 2번 터커, 최형우는 3안타씩 몰아쳐 대승에 앞장섰다.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로 지난 12일 KIA로 이적한 우완 투수 장현식은 5회 구원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 새 팀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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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2-0으로 꺾었다.

8회까지 한화 마운드에 단 1안타만 쳐낸 삼성은 9회초 이원석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동엽의 좌월 투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홈런을 허용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패배를 안았고,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오승환이 세이브를 챙겼다.

최하위 한화는 다시 4연패를 당해 시즌 82경기 만에 60패째를 안았다.

지난해 9월 이래 각각 8연패, 7연패 부진에 빠진 한화 채드벨과 삼성 윤성환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채드벨은 삼진 7개를 솎아내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윤성환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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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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