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상대 2루타' 박해민 "홍창기와 문보경에게 조언 구했죠"

뉴스포럼

'벤자민 상대 2루타' 박해민 "홍창기와 문보경에게 조언 구했죠"

메이저 0 71 10.10 03:21
하남직기자
박해민
박해민 '2루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3회초 무사 주자 없을 때 LG 박해민이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10.8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정규시즌에 웨스 벤자민(kt wiz)에게 7타수 무안타로 막혔던 박해민(LG 트윈스)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시원한 2루타를 작렬했다.

적극적인 연구로 만든 2루타였다.

kt와의 준PO 3차전이 열리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박해민은 기분 좋게 전날 3차전 3회 타석을 떠올렸다.

8일 준PO 3차전에서 1-1로 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박해민은 벤자민의 커브를 공략해 우선상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이 홍창기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LG는 2-1로 앞섰다.

이후 오스틴 딘의 3점포 등이 터지면서 LG는 kt를 6-5로 꺾고, 5전3승제의 준PO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LG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벤자민을 5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뜨리며 승리해, 기쁨이 더 컸다.

벤자민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LG에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4, 올해 정규시즌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매우 강했다.

박해민도 올해 정규시즌에 벤자민에게 7타수 무안타로 처절하게 당했다.

준PO 3차전을 앞두고 박해민은 벤자민의 투구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고, 전력분석팀이 제공한 자료를 정독했다.

여기에 같은 좌타자인 홍창기와 문보경에게 조언도 구했다.

홍창기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벤자민에게 8타수 2안타, 문보경은 9타수 4안타를 쳤다.

박해민은 "영상을 보니 내가 벤자민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자꾸 헛스윙하더라. 그래서 준PO 3차전에서는 몸쪽과 가운데 공만 노리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홍창기, 문보경도 같은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4구째 벤자민의 커브가 몸쪽에서 가운데로 흘렀다. 내가 기다렸던, 벤자민의 실투였다"며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분 좋았다"고 웃었다.

벤자민 공략에 성공한 LG 타선은 이제 4차전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를 대비한다.

쿠에바스는 올해 LG와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실점 했다.

박해민은 "우리가 올해 쿠에바스에게 강했다"며 "오늘 꼭 승리해서 준PO를 끝내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015 원조 '꽈배기 스타일' 투수…MLB 229승 루이스 티안트 별세 야구 10.10 75
71014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종합) 야구 10.10 72
71013 투혼의 고영표, 이번엔 불펜으로 헌신…팀 승리 발판 야구 10.10 72
71012 [프로야구 준PO 4차전 전적] kt 6-5 LG 야구 10.10 68
71011 염경엽 LG 감독 "아쉽다…5차전에 에르난데스·손주영 다 투입" 야구 10.10 63
71010 작년엔 왕국이었는데…준PO 4차전서 드러난 LG 불펜진의 한계 야구 10.10 62
71009 사흘만 쉰 LG 엔스, 3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4회에 뭇매 야구 10.10 66
열람중 '벤자민 상대 2루타' 박해민 "홍창기와 문보경에게 조언 구했죠" 야구 10.10 72
71007 인천 현대제철, AFC 여자 챔스리그 3차전서 우한 꺾고 8강 진출 축구 10.10 59
71006 시계 도둑맞고, 홈런 두들겨 맞고…쓰레기통 던진 다저스 뷸러 야구 10.10 56
71005 프리미어12 연속 우승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야구 10.10 56
71004 KLPGA 버디 경연장 나선 우승 후보들 "공격 앞으로!" 골프 10.10 45
71003 '대도' LG 박해민, PS 25경기 만에 첫 홈런…쿠에바스 공략 성공 야구 10.10 65
7100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한국가스공사 88-73 삼성 농구&배구 10.10 54
71001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등판은 내 실수…박영현, 고마워" 야구 10.10 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