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새 별 달겠다" vs 황선홍 "K리그 중심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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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새 별 달겠다" vs 황선홍 "K리그 중심은 우리"

메이저 0 10 02.2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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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양강 전북·대전 감독, 미디어데이서 '우승 야망'

K리그 미디어데이 선수 기념촬영
K리그 미디어데이 선수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하늘에 단 하나 있는 '우승별'을 향한 욕심을 전북 현대 정정용,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선은 두 감독의 입에 집중됐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로 전환하고서 맞는 첫 시즌,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 모따를 영입하며 최전방의 파괴력을 더했고, 다른 포지션은 김승섭 등 정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 위주로 보강했다.

'새로운 별' 전북 현대 모터스 정정용 감독의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북 현대 모터스 정정용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email protected]

전북에 버금가는 기존 전열에 엄원상, 루빅손 등 실력에 우승 경험을 보유한 공격수들이 가세한 대전은 올 시즌이 첫 우승의 적기라며 칼을 갈고 있다.

양 팀 감독은 새 시즌 모토를 화이트보드에 쓰는 첫 시간부터 우승의 야망을 드러내 보였다.

정 감독은 "새로운 별"이라고, 황 감독은 "K리그 중심의 팀으로서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적었다.

꼭 잡고 싶은 팀을 꼽아보라는 질문엔 서로를 지목했다.

정 감독은 바로 옆에 앉은 황 감독 테이블을 의식하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은 꼭 잡아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
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email protected]

황 감독은 "모든 팀이 경계 대상이지만, 대전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을 잡고 싶다. 일단 개막전인 FC안양과 경기를 잘 치르고, A매치 휴식기 전의 전북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우승 공약으로 대전 상징색인 '녹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해 대전 팬들을 즐겁게 했다.

다른 팀 중에선 다수가 전북이 아닌 대전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았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도 투자가 많아져야 하고, 인프라를 완성해야 한다. 경쟁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대전이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더 적극적인 투자로 K리그 더 좋아졌으면 한다. 황 감독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사표 밝히는 정승현
출사표 밝히는 정승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울산 HD FC 정승현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email protected]

황 감독의 동갑내기 절친인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우승 후보는 그래도 대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그 자리가 부담을 가져야 하는 자리"라며 웃었다.

참석한 감독과 각 팀 대표 선수들은 간혹 '개그성 발언'을 해 팬들을 웃게 했다.

울산 HD의 베테랑 수비수 정승현은 '공약' 질문을 받은 김현석 울산 감독으로부터 반강제로 마이크를 넘겨받더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달성하면, 내 유니폼 1천벌을 감독님이 팬 여러분께 사주실 거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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