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샷' 때린 정윤지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어요"

뉴스포럼

'인생 샷' 때린 정윤지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어요"

메이저 0 337 2024.10.12 03:20
권훈기자
정윤지의 티샷.
정윤지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 차 정윤지가 '인생 샷'을 때렸다.

정윤지는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냈다.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져 정윤지는 이날 하루에만 19점을 쓸어 담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 타수마다 점수를 부여하고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올해 4회째 맞는 이 대회에서 하루에 19점을 따낸 것은 2021년 대회 3라운드에서 박민지가 얻어낸 최다 득점 기록(20점)에 딱 1점 모자란 맹활약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KLPGA 투어에 뛰어들어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6위를 찍었던 정윤지는 아직 2승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년 상금랭킹 16위, 그리고 올해도 상금랭킹 16위를 달리는 등 정상급으로 꼽힌다.

정윤지는 이날 5, 6, 7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0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무려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무더기 점수를 쓸어 담았다.

정윤지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 1㎝ 앞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스트로크 타수로 치면 9언더파를 친 정윤지는 "지금까지 8언더파까지는 여러 번 쳐봤지만 9언더파는 처음이다.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쳤다"고 기뻐했다.

그는 한 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낸 것도 처음이고, 6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도 처음이다.

정윤지는 "오늘은 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가 날아갔다. 늘 아쉬웠던 퍼트도 오늘은 아쉬움이 하나도 남지 않을 만큼 잘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지는 "아주 못 한 건 아니지만 아주 잘한 건 아니라서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묵은 체증이 확 풀린 기분"이라면서도 "이런 경기를 또 할 순 없을 것 같다.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는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인생 샷' 때린 정윤지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어요" 골프 2024.10.12 338
71056 '준PO 5경기 무실점' 에르난데스 "PO 전경기 출전도 가능해" 야구 2024.10.12 293
71055 'PS 100경기'까지 4경기 남은 LG 김현수 "오늘 승리해야…" 야구 2024.10.12 298
71054 LG, 혈투 끝에 kt 꺾고 PO 진출…KS 티켓 놓고 삼성과 격돌 야구 2024.10.12 289
71053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다친 황희찬·엄지성 정밀 검진(종합) 축구 2024.10.12 342
71052 '마법사 킬러' 임찬규, 6이닝 1실점 역투…준PO MVP(종합) 야구 2024.10.12 281
71051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방에 황희찬·이강인 출격 축구 2024.10.11 367
71050 "국제적 망신" 비판 집중된 울산문수경기장 잔디 교체한다 축구 2024.10.11 353
71049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K리그 9월 '이달의 감독' 선정 축구 2024.10.11 365
71048 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1R 선두…코스 레코드 10언더파(종합) 골프 2024.10.11 375
71047 태안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추가 개장…총 36홀 골프 2024.10.11 355
71046 IB스포츠,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중계…이상윤·이규섭 해설 농구&배구 2024.10.11 299
71045 남자배구 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와 계약 농구&배구 2024.10.11 313
71044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부터 접전 골프 2024.10.11 363
71043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야구 2024.10.11 33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