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서 EPL 5회 우승' 페르난지뉴 은퇴…"축구로는 다 이뤄"

뉴스포럼

'맨시티서 EPL 5회 우승' 페르난지뉴 은퇴…"축구로는 다 이뤄"

메이저 0 118 11.22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맹활약했던 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40)가 축구화를 벗는다.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는 21일(한국시간) 페르난지뉴가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참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뛴 브라질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페르난지뉴는 다시 프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는 지쳤다. 오늘도 30분 조금 넘게 뛰었을 뿐인데 이미 지쳤다"면서 "축구에서 더 이상 내게 동기부여 하는 게 없다. 축구에서 이룰 건 다 이뤘고 누릴 수 있는 건 모두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985년생 수비형 미드필더인 페르난지뉴는 2002년 아틀레치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5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오르고는 8시즌을 뛰었다. 2008-2009시즌에는 지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인 UE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이후 페르난지뉴는 만 28세였던 2013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에서 9시즌을 보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리그컵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2022년에 맨시티를 떠나 친정팀 아틀레치쿠로 돌아왔다.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페르난지뉴(가운데).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페르난지뉴(가운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으로 아틀레치쿠와는 계약이 끝나 올해는 무적(無籍) 상태였다.

페르난지뉴는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두 차례 월드컵(2014, 2018년)에 참가하고, 2019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등 A매치 53경기(2골)에 출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975 '극적 무승부' 대구 김병수 감독 "다 잡은 고기 놓친 아쉬움" 축구 11.24 109
73974 김세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3라운드 4위…이소미 5위 골프 11.24 100
73973 NBA 디트로이트 12연승 질주…팀 최다 연승 기록에 '-1' 농구&배구 11.24 94
73972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3위 도약…도로공사는 파죽지세 9연승(종합) 농구&배구 11.24 76
73971 김원형 두산 감독 "제환유 부상 안타까워…내년 6∼8선발 준비" 야구 11.24 130
73970 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3R 5타 줄여 공동 7위로 점프 골프 11.24 106
73969 박찬호 "아직 KIA와 이별하는 중…두산 위해 몸을 던지겠습니다" 야구 11.24 130
73968 일본 언론 "우완 투수 가나쿠보, 키움과 아시아 쿼터 계약 유력" 야구 11.24 153
73967 '김민재 교체 출전' 뮌헨, 프라이부르크에 6-2 역전승…11G 무패 축구 11.24 117
73966 A매치 첫 골 기세 몰아…이태석, 소속팀서 '멀티 도움' 활약 축구 11.24 125
73965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11.24 83
73964 프로야구 KIA, 왼팔 불펜 이준영과 3년 총액 12억원 FA 계약 야구 11.24 121
73963 11위 확정 놓친 제주 김정수 대행 "반복된 실수로 실점 아쉬워" 축구 11.24 110
73962 KIA,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종료…이범호 감독 "훈련량 만족" 야구 11.24 135
73961 김원형 감독·홍원기 수석·FA 박찬호, 두산 팬들에게 첫인사 야구 11.24 14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