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공격수 오현규(23)가 결장한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가 정규리그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헹크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주필러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스테를로에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챙긴 헹크는 승점 10으로 정규리그 3위에 랭크된 가운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끝내 벤치를 지키면서 결장했다.
지난달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번 6라운드까지 팀이 치른 5경기(5라운드는 연기)에서 세 차례(1·2·4라운드)만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더구나 1, 4라운드에서는 후반 44분 투입돼 출전 시간이 각각 1분에 불과했고, 2라운드에서는 후반 38분에야 기회를 얻어 7분을 뛰는 등 지금까지 3경기에서 총 9분만 소화했다.
이번 6라운드에서는 지난 3라운드처럼 교체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벤치만 지키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헹크는 이날 후반 35분 교체로 투입된 20세 공격수 니콜라스 자틀베르거가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만에 프리킥 직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힘겹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