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루옌, 월요예선 통과한 전속 캐디와 1·2R 동반 플레이

뉴스포럼

PGA투어 루옌, 월요예선 통과한 전속 캐디와 1·2R 동반 플레이

메이저 0 144 2023.07.27 03:24
고거트의 샷을 지켜보는 루옌.
고거트의 샷을 지켜보는 루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 캐디가 이번엔 경쟁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에릭 판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은 2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3M오픈에서 임시 캐디를 고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전속 캐디 앨릭스 고거트가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백을 메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고거트는 3M오픈에 선수로 출전한다.

PGA 투어 지망생인 고거트는 월요예선에 합격해 3M오픈 출전권을 땄다. 연장전 끝에 따낸 값진 출전권이다.

고거트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 골프부에서 루옌과 함께 뛰었다.

2014년 위스콘신주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유망주였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잘 풀리지 않아 친구 루옌의 캐디로 일하고 있다.

더 기가 막힐 일은 대회조직위원회가 고거트와 루옌을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한 것이다.

이번 3M오픈이 PGA투어 대회 첫 출전인 고거트는 데뷔전에서 고용주와 경쟁하게 된 셈이다.

고거트는 종종 루옌과 매치플레이 내기를 했는데 3타를 받고 쳤다면서 "한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옌은 "앨릭스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그가 컷을 통과하기를 바라고, 꼭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친구를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91 1위 고진영부터 8위 김효주까지…에비앙서 모두 세계 1위 가능 골프 2023.07.28 149
1190 [골프소식] 스카티 카메론 한정판 퍼터 '챔피언스 초이스' 4종 출시 골프 2023.07.28 138
열람중 PGA투어 루옌, 월요예선 통과한 전속 캐디와 1·2R 동반 플레이 골프 2023.07.27 145
1188 KLPGA 박현경, 28일 팬 상품 출시 기념 사인회 개최 골프 2023.07.27 149
1187 미국 프로 골프 선수, 스코어카드 위조 사실 시인 후 기권 골프 2023.07.27 136
1186 충주시의회, 대영베이스와 협약…충주시민 그린피 20% 할인 골프 2023.07.27 134
1185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R&A 최고경영자와 극비 회동 골프 2023.07.27 136
1184 고진영·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 도전 골프 2023.07.26 143
1183 김새로미, KLPGA 쓰리에이치 드림투어 대회 우승 골프 2023.07.26 145
1182 프로골퍼 박현경, 익산시 저소득층에 2천만원 기부 골프 2023.07.26 146
1181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163주째 유지' 골프 2023.07.26 130
1180 PGA 투어 3M오픈 27일 개막…작년 준우승 임성재 등 출격 골프 2023.07.26 147
1179 프로골퍼 박보겸, 마리아나관광청 홍보대사 위촉 골프 2023.07.26 126
1178 디오픈 제패 '사냥꾼' 하먼 "이젠 트랙터 타고 땅 갈아야죠" 골프 2023.07.25 163
1177 한국인 첫 디오픈 준우승 김주형 "아드레날린으로 통증 잊어" 골프 2023.07.25 18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