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핵심 멤버 커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거로 보인다.
미국 ESPN은 18일 "LA 클리퍼스 스타 레너드가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인한 재활로 무기한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2014년과 2019년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두 번이나 수상한 클리퍼스의 핵심이다.
지난 3월 레너드의 오른쪽 무릎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레너드는 2023-2024 정규시즌 마지막 8경기에 결장했고,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생애 처음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레너드는 염증 완화를 위해 다양한 치료를 받았다.
ESPN에 따르면 '남은 선수 생활 내내 염증 치료를 해야 하는 거냐'는 질문에 레너드는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의료진에게 재활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답했다.
클리퍼스의 로런스 프랭크 사장은 "프랜차이즈 스타 레너드의 무릎 상태를 100%로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너드의 이탈로 부담이 더 커진 제임스 하든은 "레너드가 시즌 중 건강하게 복귀하려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레너드는 2021-2022시즌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전체를 날렸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한 레너드는 지난 시즌 68경기에 나서 평균 23.7점, 6.1리바운드, 3.6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해 여섯 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클리퍼스는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피닉스 선스와 2024-2025 NBA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