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속 변화'로 시작하는 홍명보호…양민혁 등 4명 첫 발탁

뉴스포럼

'안정 속 변화'로 시작하는 홍명보호…양민혁 등 4명 첫 발탁

메이저 0 88 08.27 03:22
안홍석기자
이의진기자

양민혁, 토트넘 입단 예약하고 리그 개인상 3관왕 오른 '영건'

황문기·이한범·최우진도 태극마크…손흥민 등 주축 예상대로 선발

양민혁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18세에 프로축구 K리그1을 점령한 '영건' 양민혁(강원FC)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고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7일 논란 속에 선임된 뒤 처음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면서 '안정 속 변화'를 주는 선택을 했다.

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PSG), 수비의 핵심 김민재(뮌헨) 등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은 가운데 새 얼굴이 4명이나 가세했다.

시민구단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의 주인공인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 공동 7위(13개)를 달리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쳐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지난달에는 K리그1 이달의 선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 상을 독식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올랐다.

[그래픽]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그래픽]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황문기
황문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으며 한국 선수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예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정식 입단에 앞서 선배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미리 발을 맞춰보게 됐다.

양민혁은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에 랭크됐다.

최순호(18세 134일·수원FC 단장), 손흥민(18세 152일·토트넘)을 각각 14위, 15위로 한 계단씩 끌어내렸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3경기를 뛴 게 국가대표 경력의 전부였던 황문기는 소속팀 활약을 발판 삼아 27세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문기는 올 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뛰고 있으나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 밖에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이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발탁됐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김준홍(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김영권 이명재(이상 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최우진(인천)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977 '캡틴' 손흥민 "팀 분위기 좋아…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결과를"(종합) 축구 09.05 54
69976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9.05 50
69975 와이스 7⅔이닝 1실점·장진혁의 주루…한화, KIA에 승리 야구 09.05 45
69974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5-0 SSG 야구 09.05 45
69973 제2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 5일 양양서 개막 골프 09.05 53
69972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BNK 81-73 KB 농구&배구 09.05 47
69971 염경엽 LG 감독, 홈런 날렸단 비판에 "심판이 의무 안 한 것" 야구 09.05 52
69970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5-4 KIA 야구 09.05 51
69969 LG 임찬규, 7이닝 2피안타 10K 무실점 쾌투…SSG 3연패 야구 09.05 38
69968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9.05 35
69967 KIA 장현식·삼성 이성규·kt 김상수, 1군 복귀 야구 09.05 37
69966 '어깨 통증' SSG 추신수, 선발 라인업 복귀…최정은 휴식 야구 09.05 34
69965 손흥민 10년만에 함께하는 홍명보 "불필요한 무게감 나눠지겠다"(종합) 축구 09.05 34
69964 박병호,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00홈런 고지…4경기 연속 아치(종합) 야구 09.05 34
69963 달라진 여자농구 BNK, 박신자컵 4강 보인다…KB에 역전승 농구&배구 09.05 3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