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벨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

뉴스포럼

여자 축구대표팀 벨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

메이저 0 138 2023.04.01 10:49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도 겸업…"장기 비전 만들고파"

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기자회견
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26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내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벨 감독과 2024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벨 감독은 지난해 2월에 올여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 재계약한 바 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외국인 지도자 중 계약기간 만료 후 연장한 첫 사례였다.

여기에 축구협회는 여자 월드컵 결과와 관계 없이 벨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로 하고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또 한 번의 계약 연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벨 감독은 여자 월드컵 이후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예선 등도 이끌게 됐다.

축구협회는 벨 감독이 이번 계약으로 여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새롭게 겸임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벨 감독은 여자 유·청소년 대표팀 코치진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팀 훈련을 참관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30경기에서 14승 7무 9패를 기록 중이다.

벨 감독 체제에서 한국 여자 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 등을 일궜다.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딴 한국은 7∼8월 열리는 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경쟁을 앞두고 있다.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단기 목표는 당연히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지만, 연령별 대표팀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한국 여자 축구를 위해 일하기를 희망하고, 그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9 '김동진 멀티골' K리그2 안양, 충남아산 3-0 완파…개막 후 무패 축구 2023.04.01 141
98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3-0 충남아산 축구 2023.04.01 158
97 여자축구 강채림·장창, 대표팀 소집 불발…정설빈·박혜정 발탁 축구 2023.04.01 144
96 中스포츠계 사정 태풍…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기율조사 축구 2023.04.01 173
95 손흥민과 SNS 끊었던 김민재 "제 오해로 인한 일…잘못했습니다" 축구 2023.04.01 151
94 수난 겪는 토트넘 '임시 수장' 스텔리니 "구단 위기 상황 아냐" 축구 2023.04.01 150
열람중 여자 축구대표팀 벨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3.04.01 139
92 이강인, 라리가 100경기째 출전…76분 분전에도 마요르카 무승부 축구 2023.04.01 129
91 숙명여대, 서울 5개 여대 스포츠 교류전 초대 우승 축구 2023.03.31 139
90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등 '기습 사면' 결국 전면 철회(종합) 축구 2023.03.31 156
89 '승부조작 사면' 철회한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팬들께 송구" 축구 2023.03.31 129
88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등 '기습 사면' 결국 전면 철회 축구 2023.03.31 123
87 김민재 측 "대표팀 선배 불편하다고 지목했단 보도는 사실무근" 축구 2023.03.31 150
86 K리그2 서울E, 청두 룽청과 업무 협약…"박충균-서정원 맞손" 축구 2023.03.31 150
85 제주서중 여자축구부 창단…도내 유일 여중생 축구부 축구 2023.03.31 15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