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026 월드컵 조추첨 보이콧…"미국이 비자 안 내줘"

뉴스포럼

이란, 2026 월드컵 조추첨 보이콧…"미국이 비자 안 내줘"

메이저 0 58 11.29 03:20
김동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란 축구 대표팀
이란 축구 대표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배치를 위한 추첨식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조 추첨에 참석해야 하는 인원들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내주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추첨식은 12월 5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이란축구협회는 "비자 발급 절차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 사안이 순수한 스포츠 차원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978 월드컵 이래로 이런 문제는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 본선 경기마저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목표는 참여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의 후속 조치를 통해 선수단 비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각종 제재를 가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한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이란의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등 핵시설을 폭격했고, 이 일로 이전까지 5차례 회담이 이어졌던 양국 핵협상도 중단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140 페라자, 2시즌 만에 한화 복귀…새 투수 에르난데스 영입 야구 11.30 69
74139 '사키 20점' 하나은행, 박지수 없는 KB 잡고 공동 1위로(종합) 농구&배구 11.30 61
74138 프로배구 '특급신인' 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예약하나 농구&배구 11.30 72
74137 '김민지 동점골' 여자축구대표팀, 웨일스와 평가전서 1-1 무승부 축구 11.30 82
74136 최형우, FA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 '타자 최고령 기록 예약' 야구 11.30 57
74135 비겨도 승강PO…K리그2 부천 이영민 감독 "겸손과 열정이 필요" 축구 11.30 61
74134 남자배구 KB손보, 현대 제압…여자부 흥국생명도 현대에 승리(종합) 농구&배구 11.30 45
74133 팀동료 때린 에버턴 게예, 퇴장 항소 기각…3경기 출전 정지 축구 11.30 70
74132 '리틀 김연경' 손서연, 황금세대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만났다 농구&배구 11.30 55
74131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1.30 46
74130 남자 친구 보는 앞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부진 털어낸 레베카 농구&배구 11.30 31
74129 '쿠바 특급' 실바가 체력 아끼는 법…'3-0 셧아웃 승리' 농구&배구 11.29 53
74128 'V리그 최초 300승' 남자배구 승부사 신영철 감독 "영광스럽다" 농구&배구 11.29 57
74127 최원준 "아픈 날 기다려준 두산과 계약 행복…우규민 선배 감사" 야구 11.29 68
74126 '이현중 33점' 한국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첫 경기서 중국 격파 농구&배구 11.29 5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