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A매치 후 첫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헤더로 연신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소속팀 마인츠는 리그 선두 라이프치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19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0-2로 졌다.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이재성은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넬슨 바이페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간 뛰었다.
이재성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3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은 문전으로 침투하는 동료를 향해 감각적으로 공을 띄워 패스했으나, 상대의 협력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앙토니 카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한 게 높이 뜬 뒤 골키퍼에게 잡혔고, 전반 39분에는 카시의 얼리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꾸고자 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흘러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성은 후반 21분에도 헤더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반대쪽 골대 옆으로 흘러 나가 무위에 그쳤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2를 줬다.
홍현석은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벤치를 지켰다.
11위 마인츠는 2승 2무 3패로 승점 8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선두 라이프치히(승점 17)는 개막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마인츠는 전반 20분 라이프치히 사비 시몬스에게 선제 실점했다.
페널티 아크 뒤에서 공을 잡은 시몬스는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드리블하며 수비를 제친 뒤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돌아들어 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전반 37분 빌리 오르번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왼쪽 페널티 지역의 로이스 오펜다가 시몬스의 롱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고, 오르번이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