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보안 비상

뉴스포럼

IS,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보안 비상

메이저 0 122 04.10 03:21

8강전 경기장 언급하며 "모두 죽여라" 포스터 게재

UEFA "보안 대책 하에 예정대로 경기 진행"

IS가 알 아자임 재단을 통해 공개한 UCL 공격 예고 포스터
IS가 알 아자임 재단을 통해 공개한 UCL 공격 예고 포스터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 치러지는 유럽 주요 경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해 각국이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자체 선전 매체인 알아자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겨냥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8강전이 치러지는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등 경기장 4곳의 이름과 "모두 죽여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다.

포스터 가운데에는 검은 옷과 복면으로 몸 전체를 가린 남성이 총을 들고 서 있다.

UEFA는 성명에서 "이번 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테러 위협을 인지하고 있고 각 경기장의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는 적절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9∼10일, 2차전은 16∼17일 열린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선 9일 저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과 한국 김민재가 속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경기가 치러진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도 같은 시각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1차전이 열린다.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1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페인의 강호 FC 바르셀로나는 10일 저녁 PSG 홈구장에서 맞대결한다.

같은 시각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룬다.

IS의 공격 위협에 경기가 열리는 각국은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이날 "테러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 보안군이 모든 조기 경보, 보호 시스템과 방어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약 2천명의 경찰과 기타 보안 요원도 추가로 현장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10일 PSG와 FC 바르셀로나 경기를 위해 보안 조치가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오늘 밤 경기를 위해 강력한 치안 계획을 짰다"며 "아스널의 보안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66 해외파 차출 악재 속 황선홍 감독 "K리그 선수들이 보여줄 것" 축구 04.16 123
2565 황선홍호 '다크호스' UAE 상대로 올림픽 본선 도전 '스타트!' 축구 04.16 138
2564 '맥주 샤워' 알론소 감독 "트레블? 일단 우승 즐길 것" 축구 04.16 128
2563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20일 증인신문 재개 축구 04.16 112
2562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4.15 164
2561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대구 축구 04.15 158
2560 네 시즌 만에 득점 수원FC 이재원 "꿈 같다…베스트 11 목표" 축구 04.15 117
2559 린가드, 무릎 수술 받아…실전 복귀까지 최장 4주 걸릴 듯 축구 04.15 153
2558 K리그1 수원FC, 6경기 만에 승전고…대전, 최하위 추락(종합) 축구 04.15 115
2557 K리그1 대구 최원권 감독 "책임지려면 지금은 버텨야" 축구 04.15 140
2556 김은중 감독의 언중유골…"미드필더 이재원, 얼마나 답답했으면" 축구 04.15 217
2555 수원FC 안데르손의 폭풍 드리블 비결은 '네이마르 따라잡기' 축구 04.15 113
2554 '데드풀' 구단주 둔 렉섬, 英 4부리그행 1년 만에 또 3부로 승격 축구 04.15 104
2553 K리그1 최장수 감독 조성환 "하루하루, 하던 대로, 오래오래" 축구 04.15 115
2552 '손흥민 58분' 토트넘, 뉴캐슬에 0-4 완패…EPL 5위로 밀려나 축구 04.14 14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