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천적' 기업은행 잡고 팀 창단 후 최다 12승(종합)

뉴스포럼

페퍼저축은행, '천적' 기업은행 잡고 팀 창단 후 최다 12승(종합)

메이저 0 12 02.16 03:21

원정서 3-1 역전승…2021-2022시즌 V리그 합류 후 팀 최다승

남자부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3-0 완승으로 3연승 5위 추격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천적'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팀 창단 후 최다인 12승째를 올렸다.

또 남자부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1(23-25 25-21 25-21 25-20)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6위 페퍼저축은행은 연패를 막으며 시즌 12승17패(승점 36)를 기록했다.

12승은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에 합류한 2021-2022시즌 이후 기록한 팀 최다승이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하며 11승(25패)을 수확했다.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페퍼저축은행을 올 시즌 4라운드까지 4전 전패를 당했던 기업은행에 첫 승리를 거둬 상대 전적 1승4패가 됐다.

반면 2연승 중이던 5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해 시즌 14승15패(승점 44)가 됐다.

기업은행이 첫 세트 후반 강한 뒷심으로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9-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기업은행은 상대 범실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 행진을 벌인 끝에 25-23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부터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14-11로 앞서가던 기업은행은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발목을 다쳐 고의정으로 교체되는 부상 악재가 생겼다.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IBK기업은행의 킨켈라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IBK기업은행의 킨켈라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퍼저축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7-20에서 5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22-21에서 3연속 득점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20-15로 크게 앞서가다가 23-21로 쫓겼지만, 조이의 오픈 공격과 시마무라 하루요의 블로킹으로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 들어 기업은행의 반격에 5-11, 7-12로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힘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17-17에서 조이가 상대 팀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았고, 24-20 매치포인트에서 조이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4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킨켈라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19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연승 행진을 벌인 6위 우리카드는 시즌 14승15패(승점 41)를 기록, 5위 KB손해보험(승점 43)과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혔다.

특히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을 잡는 '코트 반란'을 일으킨 데 이어 3위 OK저축은행까지 잡으며 '상위 팀 킬러' 명성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또 OK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2패의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의 삼각편대인 김지한(14점)과 하파엘 아라우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상 13점·등록명 알리)는 4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 사퇴 후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후 8승3패의 호조의 페이스로 승률 72.7%를 기록했다.

작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작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3연승 중이던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5승14패(승점 45)를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와 알리 쌍포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8-8 동점에서 알리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줄곧 리드를 이어갔고, 24-19 세트포인트에서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9-9 동점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아라우조의 백어택,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고, 21-17에서 4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끝냈다.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7-4 리드를 잡았고, 19-16에서 상대 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21-16,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OK저축은행은 4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이날은 범실 20개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132 오현규, 베식타시 데뷔 2경기 연속골…환상 힐킥 도움까지 축구 03:20 4
76131 뮌헨 캡틴 GK 노이어, '데어 클라시커' 앞두고 종아리 부상 축구 03:20 4
76130 프로농구 7위 소노, 선두 LG 격파…켐바오 21점 '펄펄'(종합) 농구&배구 03:20 4
76129 삼성 원태인, 팔꿈치 부상으로 WBC 낙마…LG 유영찬 승선 야구 02.16 13
76128 뮌헨 케인, 743경기 만에 500골…메시보다 늦고 호날두보다 빨라 축구 02.16 13
열람중 페퍼저축은행, '천적' 기업은행 잡고 팀 창단 후 최다 12승(종합) 농구&배구 02.16 13
76126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2.16 14
76125 양윤서,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골프 02.16 15
76124 앤서니 김, LIV 골프 호주 대회 제패…16년 만에 우승 '감격' 골프 02.16 15
76123 독일 2부서 뛰는 센터백 김지수, 부상 딛고 석 달여 만의 복귀전 축구 02.16 13
76122 코르티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쇼 꾸며 농구&배구 02.16 13
76121 [부고] 김남진(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이사)씨 장모상 골프 02.16 13
76120 [프로농구 대구전적] 삼성 87-71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2.16 14
76119 '김민재 풀타임+케인 멀티골' 뮌헨, 브레멘 3-0 완파…선두 질주 축구 02.16 12
76118 '쌍포' 레오-허수봉 앞세운 현대캐피탈, 디펜딩 챔프 위용 회복 농구&배구 02.16 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