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2R 공동 22위…선두와 6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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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2R 공동 22위…선두와 6타 차이

메이저 0 10 11.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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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7언더파로 공동 59위

아이언샷 날리는 김시우
아이언샷 날리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냈다.

그는 단독 1위 앤드루 노백(16언더파 126타·미국)과 6타 차이를 보여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그는 18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으나 2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만회했다.

6번 홀(파4)에서 라운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8번 홀(파5)에서 마지막 버디를 성공했다.

안병훈은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67타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44위에서 공동 59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플랜테이션 코스와 시사이드 코스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플레이한 뒤 시사이드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른다.

마이클 토르비욘슨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는 15언더파 127타로 선두 노백에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안착했다.

전날 44위를 기록했던 그레이슨 시그(미국)는 이날 10타를 줄이면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라운드 마지막 7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교포 선수 더그 김과 데이비스 톰프슨(이상 미국), 리코 호이(필리핀)는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나란히 부진하며 추락했다.

더그 김은 공동 13위, 톰프슨은 공동 31위, 호이는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대회 종료 후 10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받고,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로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김시우는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 시점에서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에 들면서 풀타임 출전 카드를 확보했고, 안병훈도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77위를 기록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른다.

맷 월리스(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반환점을 공동 31위로 돌면서 컷 통과에 성공,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102위에서 101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 100위 진입을 노린다.

반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9위를 달리던 일본의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컷 탈락하면서 100위로 밀렸다. 월리스의 3, 4라운드 성적에 따라 두 선수의 페넥스컵 포인트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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