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뉴스포럼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메이저 0 40 07.05 03:20
홍규빈기자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윤이나(21)와 최민경(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윤이나와 최민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오후 4시 15분을 기준으로 단독 3위 방신실에게 한 타 차로 앞선 공동 선두다. 방신실은 아직 2개 홀을 덜 치렀다.

윤이나와 최민경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박현경에게 트로피를 내준 공통점이 있다.

윤이나는 2주 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최민경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2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이나는 출장 금지 징계에서 복귀한 올해 12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 입상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나흘 동안 공을 아예 못 쳤다"면서도 "워낙 좋아하는 코스다 보니까 안 좋은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샷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준우승에 대해선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경 선수가 잘했고 저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따르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한 경기, 한 경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다 보니까 오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티샷하는 최민경
티샷하는 최민경

(서울=연합뉴스) 최민경이 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롯데 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7.4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민경은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올해 흐름이 좋다.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톱 10에 3차례 진입한 가운데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2억6천627만원)을 세웠다.

최민경은 "작년보다 집중도가 아주 좋은 것 같다"며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커지다 보니까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1라운드에 성적이 좋으면 욕심이 생겨 마지막 날 부진한 것 같은데, 하루하루 마음을 비우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최민경은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1라운드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선 한 타 줄이는 데 그쳤다.

최민경은 "사실 마지막 날 비 소식이 많아 2라운드가 마지막인 줄 알았었다"고 떠올리며 "둘째 날에 챔피언조인 것처럼 플레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퍼팅 실수를 많이 했다"고 아쉬워했다.

티샷하는 최민경
티샷하는 최민경

(서울=연합뉴스) 최민경이 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롯데 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7.4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05 보이스캐디, 휴가철 고객에 여행용 항공 커버 증정 골프 07.17 21
1204 나주 지석천에 36홀 파크 골프장 조성…내년 6월 준공 골프 07.17 23
1203 '골프 황제' 우즈, 디오픈 코스서 18홀 연습 라운드 골프 07.16 60
1202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서울 단체장들, 파크골프장 확충 건의 골프 07.16 63
1201 노승열,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7년 만의 톱10(종합) 골프 07.16 28
1200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9월 3·5일 개최 골프 07.16 19
1199 임성재, 디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4계단 껑충…24위 골프 07.16 23
1198 화천군, 파크골프 페스티벌 30일 개막…상금 1억3천만원 골프 07.16 21
1197 에비앙 우승자 후루에 역전극 이끈 한마디…'포스가 함께하기를' 골프 07.16 20
1196 디오픈 골프 출전선수, 1995년 이후 최다…158명 확정 골프 07.16 20
1195 테니스 선수 출신 피시, 미국 유명인 골프 우승…소렌스탐 3위 골프 07.16 21
1194 14일 전 대역전패에 울었던 장유빈, 군산CC오픈 첫 2연패(종합) 골프 07.15 42
1193 14일 전 대역전패에 울었던 장유빈, 군산CC오픈 첫 2연패 골프 07.15 32
1192 [KPGA 최종순위] 군산CC 오픈 골프 07.15 33
1191 보기 줄인 '버디 폭격기'…고지우 "공격적이면서도 실수 없도록" 골프 07.15 2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