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구, 맞수 파우메이라스 꺾고 남미 프로축구 네 번째 정상

뉴스포럼

플라멩구, 맞수 파우메이라스 꺾고 남미 프로축구 네 번째 정상

메이저 0 53 12.01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서 다닐루 헤딩골로 1-0 승리

202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오른 플라멩구 선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202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오른 플라멩구 선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플라멩구가 맞수 파우메이라스를 꺾고 남미 프로축구 챔피언에 4번 오른 최초의 브라질 팀이 됐다.

플라멩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5 남미축구연맹(CONMEA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후반 22분 다닐루 루이스 다 시우바의 결승 골로, 같은 브라질 팀인 파우메이라스를 1-0으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빅 클럽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골 세리머니 하는 플라멩구의 다닐루(맨 앞).
골 세리머니 하는 플라멩구의 다닐루(맨 앞).

[EPA=연합뉴스]

이로써 플라멩구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미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브라질 팀이 네 번 우승한 것은 플라멩구가 처음이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의 인데펜디엔테(7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플라멩구는 오는 12월 11일 치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및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플라멩구 사령탑 필리페 루이스는 플라멩구에서 선수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감독으로도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플라멩구의 다닐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플라멩구의 다닐루.

[AFP=연합뉴스]

다닐루는 산투스(브라질) 소속이던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파우메이라스 역시 네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우메이라스는 2021년 대회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플라멩구의 우승으로 브라질 팀은 7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 기간 플라멩구가 3회, 파우메이라스가 2회, 그리고 플루미넨시와 보타포구가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라별 우승 횟수에서 브라질은 25회로, 아르헨티나와 최다 우승국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200 옵타 "홍명보호, 월드컵 우승확률 0.3%…스페인이 17%로 1위" 축구 12.03 29
74199 K리그1·2 감독왕 연속으로 품은 윤정환 "주변에 귀 기울인 덕" 축구 12.02 61
74198 생애 첫 K리그1 MVP 이동경 "더 높은 곳으로 겸손·성실하게" 축구 12.02 56
74197 여자배구 '무적함대' 한국도로공사, 팀 최다 12연승 도전 농구&배구 12.02 52
74196 '깜짝 이적' 한승혁 "상상도 못 해…이강철 감독님과 만남 기대" 야구 12.02 62
74195 프로축구연맹, 전북 타노스 재심 신청 기각…"인종차별 맞다" 축구 12.02 57
74194 올해 인천처럼, 대구도 바로 1부 복귀할 수 있을까…재정비 우선 축구 12.02 63
74193 여자농구 하나은행, BNK 잡고 공동 선두로…진안 20점 폭발 농구&배구 12.02 53
74192 '골프장 인수 발판' 웅동1지구 정상화한다…2032년 준공 목표 골프 12.02 51
74191 미국 매체, 김하성 FA 타자 8위로 선정…"꽤 좋은 유격수" 야구 12.02 48
74190 '중국전 2연승' 약속 지킨 이현중 "'잘해야 1승' 평가에 자극" 농구&배구 12.02 43
74189 '임시 사령탑'으로 연승 이끈 전희철 "가장 편하게 이긴 중국전" 농구&배구 12.02 38
74188 프로야구 한화, 연고지 초등학교 야구팀에 용품 지원 야구 12.02 32
74187 '이재성 72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에 0-4 완패…8경기 무승 축구 12.02 45
74186 골프존문화재단, 취약 계층 400세대에 2천만원 상당 후원 골프 12.02 4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