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네 번째 골을 넣은 김명준(8)과 선수단

[촬영 설하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첫발을 뗐다.

한국 U-19 대표팀은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OU컵 1차전에서 태국 U-19 대표팀을 4-1로 이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EOU컵은 서울시축구협회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주최한다.

한국, 태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전반전 왼쪽의 진준서(강원)와 오른쪽의 박수빈(CD레가네스)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16분 진준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심연원(대구)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엔 진준서가 자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달려들어 머리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12분 태국의 카엘란 타나돈 라이언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3분 뒤 김명준(포항)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홍석현(한남대)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3-1로 달아났다.

후반 41분에는 김명준이 골키퍼를 제친 뒤 센스있게 공을 띄워 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창원호는 오는 30일엔 아르헨티나, 내달 1일엔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박건하, 김진규 코치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경기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U-18 대표팀을 2-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주 열린 일본 SBS컵 U-18 국제친선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국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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