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벵거 "월드컵 48개국 확대 적절해…우승후보는 프랑스"

뉴스포럼

'명장' 벵거 "월드컵 48개국 확대 적절해…우승후보는 프랑스"

메이저 0 23 12.06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르센 벵거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명장' 아르센 벵거(76) 감독이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을 "적절하다"며 옹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하는 벵거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8개로 늘어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75%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2시 본선 조를 추첨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축구 팬들은 대회 수준이 떨어지고 운영도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거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본선 진출팀들은 초청된 것이 아니라 대륙별 예선에서 다른 팀들을 꺾고 실력으로 올라온 것"이라며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보면 선수와 팀의 수준이 매우 높기에 (경기력 약화 우려와 달리) 낙관한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경기장 잔디 상태가 악화할 것이라는 걱정도 벵거 감독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잔디 품질은 완벽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이지만 지도자로서 전성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 벵거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프랑스를 꼽았다.

그는 잉글랜드가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어떤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프랑스는 '슈퍼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333 음바페 vs 홀란 격돌…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성사 축구 12.07 29
74332 배용준·노승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진출 골프 12.07 23
74331 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야구 12.07 27
74330 K리그서 놓친 MVP 코리아컵서 거머쥔 박진섭 "위로가 됩니다" 축구 12.07 29
74329 전북 2번째 '더블' 달성…연장 끝 광주 2-1 잡고 코리아컵 우승(종합) 축구 12.07 26
74328 포옛도 이정효도…판정 항의로 둘다 못들어온 코리아컵 기자회견 축구 12.07 22
74327 이재성·카스트로프 맞대결…마인츠, 분데스리가 꼴찌 탈출 실패 축구 12.07 24
74326 '선제골 주인공' 전북 이동준 "우여곡절 시즌…우승만 생각했다" 축구 12.07 22
74325 이동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R 공동 4위…방신실은 46위 골프 12.07 21
74324 프로야구 kt, 주전급 외야수만 6명…안현민 "나도 경쟁해야" 야구 12.07 25
74323 韓 월드컵 '첫 상대 가능성' 덴마크 감독 "어렵지만 흥미로울것" 축구 12.07 22
74322 '한국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남아공 감독 "위험한 경기될 것" 축구 12.07 23
74321 '개구리 점프' 멕시코 블랑코 "월드컵 A조 유일한 위협은 한국" 축구 12.07 23
74320 1년 만에 '더블'…강렬했던 포옛의 전북 내년엔 못 볼 듯 축구 12.07 20
74319 다저스 김혜성 "구단이 허락하면 WBC 훈련부터 함께하고 싶어" 야구 12.06 5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