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B조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최태원(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니카라과에 1-7로 패했다.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를 꺾고 3연승을 벌이던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니카라과에도 패해 조 3위로 밀렸다.
A, B조로 나눠 오프닝라운드를 펼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3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3승 2패)은 니카라과(5승), 베네수엘라(3승 1패)에 이어 B조 3위를 했다.
베네수엘라가 오프닝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패해 3승 2패가 돼도 한국은 승자승 규정에 따라 베네수엘라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할 수 없다.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A조 3위 중국, 2위 일본, 1위 푸에르토리코와 맞붙는다.
슈퍼라운드 1, 2위가 결승에 진출하는 데 오프닝 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패한 한국은 2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는 터라 매우 불리해졌다.
니카라과와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임형원(NC 다이노스)이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5안타 1득점으로 부진해 완패했다.
한국은 4회말 1사 3루에서 나온 임상우(단국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만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