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대표팀 낮은 처우…FIFPRO도 우려"

뉴스포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대표팀 낮은 처우…FIFPRO도 우려"

메이저 0 237 05.18 03:20
이영호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주목한 FIFPRO 홈페이지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주목한 FIFPRO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협력해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낮은 처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선수협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PRO가 한국 여자대표팀의 노동 조건에 큰 우려를 표현했다"라며 "지난 4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나온 현안을 FIFPRO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FPRO도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협과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4월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남자 대표팀이나 남자 U-23 대표팀보다 낮은 처우를 받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자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우선 배정되는 프리미엄 버스 대신 일반 관광버스를 배정받는다. 이는 심각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이 쓰지 않는 빈 훈련장을 가야 해서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는 동안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라며 "해외 원정 때도 여자 선수들은 이코노미 좌석으로 이동하고 통역과 장비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문제 해결과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FIFPRO와도 여자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15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9.19 48
2514 세부와 ACL2 첫판 앞둔 전북 "한국에서부터 인조잔디 적응훈련" 축구 09.19 46
2513 선수 파업 가능성 내비친 맨시티 로드리 "경기 수 너무 많아" 축구 09.19 40
2512 벤치 멤버였던 1990년 월드컵 득점왕 스킬라치, 대장암으로 별세 축구 09.19 46
2511 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다…안전이 최우선" 축구 09.19 46
2510 K리그1 제주, 올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 축구 09.19 45
2509 물러섬 없는 이정효 광주에 '동아시아 최강' 요코하마 침몰 축구 09.19 46
2508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9.18 52
2507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9.18 47
2506 황인범, 생일날 페예노르트 데뷔 준비 "취업허가 완료" 축구 09.18 47
2505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9.18 42
2504 [AFC축구 전적] 상하이 4-1 포항 축구 09.18 40
2503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종합) 축구 09.18 39
2502 [부고] 김영하(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씨 모친상 축구 09.18 39
2501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9.18 3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