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뉴스포럼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메이저 0 36 07.08 03:20

롯데 오픈 연장전서 윤이나·최예림 제압…통산 2승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 아시아 코스(파72·6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윤이나,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이가영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파에 그친 윤이나, 최예림을 따돌렸다.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예림도 17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현경에게 패한 뒤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지만 버디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이 사이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최예림
최예림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예림도 버디 6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압박했다.

이가영은 12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가영은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윤이나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이가영은 침착하게 버디를 넣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20 [올림픽] 박인비 도전하는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8월 7일 발표 골프 03:22 4
1219 노승열·김성현, 배러쿠다 챔피언십 3R서 중위권 골프 03:20 3
1218 김성현,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2R 공동 6위 골프 07.21 7
1217 최혜진·유해란, LPGA 투어 데이나오픈 2R 공동 5위 골프 07.21 5
1216 5년 만에 4대 메이저 다 출전했지만…우즈, 최악 성적으로 쓴맛 골프 07.21 6
1215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골프 07.20 46
1214 김성현,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공동 4위(종합) 골프 07.20 15
1213 김성현,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공동 4위 골프 07.20 10
1212 김시윤ㆍ김시현, 베어크리크배 아마 골프 선수권 남녀부 정상 골프 07.20 9
1211 디오픈 궂은 날씨 속에 개막…송영한, 트리플보기 딛고 이븐파 골프 07.19 30
1210 골프존데카, 삼성전자와 갤럭시 워치 FE 골프 패키지 출시 골프 07.19 16
1209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 골프대회 8월 충북 음성서 개최 골프 07.19 12
1208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종합) 골프 07.17 24
1207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 골프 07.17 25
1206 홍진주, 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3개 대회 연속 우승 골프 07.17 2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