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연장 12회초 결승타…kt, 두산에 극적인 승리

뉴스포럼

황재균, 연장 12회초 결승타…kt, 두산에 극적인 승리

메이저 0 491 2020.08.14 23:23
                           


황재균, 연장 12회초 결승타…kt, 두산에 극적인 승리



황재균, 연장 12회초 결승타…kt, 두산에 극적인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연장 12회초에 터진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두산 베어스와의 혈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5-3으로 꺾었다.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마지막 12회에 균형이 깨졌다.

3-3으로 맞선 12회초 1사 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의 시속 122㎞ 커브를 걷어 올렸고, 잠실구장 왼쪽 외야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이 사이 배정대는 홈을 밟았다.

황재균은 적극적인 주루로 추가점도 만들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달린 황재균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kt는 3-2로 앞서가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를 치렀다.

9회말 두산 선두타자 김재호가 kt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대주자로 등장한 이유찬은 곧바로 2루를 훔쳤고, 대타 김인태의 2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했다.

1사 3루에서 국해성의 타구는 매우 느리게 3루 쪽으로 굴러갔다.

kt 3루수 황재균은 홈으로 달리는 이유찬을 포기하고, 1루로 송구했다. 이유찬이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정수빈의 기습 번트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최주환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삼진을 당하고, 11회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2루수 옆 병살타로 물러나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연장 12회초에 황재균의 배트와 발로 값진 2점을 뽑았고, 귀한 1승을 추가했다.

기선제압은 두산이 했다.

두산은 0-0이던 1회말 박건우가 개인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4번 타자 김재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 타선도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3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 1사 후에는 유한준이 우중간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자, 장성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전에서 끝낼 기회를 놓쳤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63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10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101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103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6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025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028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102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6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1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30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6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