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막판 5개홀에서만 4언더파

뉴스포럼

'첫날 1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막판 5개홀에서만 4언더파

메이저 0 468 2020.08.14 18:23
                           


'첫날 1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막판 5개홀에서만 4언더파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년째 뛰는 박민지(22)는 올해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6위(2억6천306만원)를 달린다.

장타 14위(평균 245.8야드), 그린 적중률 3위(82.56%), 평균타수 4위(69.34타) 등 고른 기량으로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5번이나 톱10에 입상한 덕이다.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이 말해주듯 우승 기회도 적지 않았다. 6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에서 진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신인 송가은(20)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박민지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볼 기틀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녹색 신호등을 켰다.

단 세 번만 그린을 놓칠 만큼 정교한 샷을 뽐낸 박민지는 마지막 3개 홀을 모조리 버디로 장식하는 등 막판 5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민지는 "첫날이라 4언더파를 목표로 시작했는데, 샷과 퍼트가 다 좋아서 6언더파로 마쳐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선 2차례 타이틀 방어에서 모두 실패한 박민지는 "2연패를 꼭 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연장전에서 패배한 게 좋은 우승 기회를 놓친 건 맞지만 계속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슬퍼하진 않았다"는 박민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경기력이 더 올라왔다"고 말했다.

출전 우선순위가 하위권이라 2부 드림투어와 KLPGA투어 양쪽 다 뛰는 송가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이글로 연장 승부를 결정지으며 박민지를 따돌렸던 김지영(23)이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상금랭킹 1위 박현경(20)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연승을 노리는 유해란(19)은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8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2)와 최혜진(20)도 2언더파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그린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1시간30분 가량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63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10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101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103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6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025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028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102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6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1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30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6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