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박철우·김명관·이승준, 사이드블로커 높이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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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감독 "박철우·김명관·이승준, 사이드블로커 높이 향상"

메이저 0 431 2020.08.13 15:01
                           


장병철 감독 "박철우·김명관·이승준, 사이드블로커 높이 향상"

"카일 러셀은 서브 리시브 훈련 중…점점 좋아질 것"



장병철 감독 박철우·김명관·이승준, 사이드블로커 높이 향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벌써 소문이 났나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장병철(44) 감독이 씩 웃었다.

"한국전력의 사이드 블로커 높이가 향상됐다"는 다른 구단의 평가를 전해 들은 뒤였다.

장 감독은 13일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복합 베이스캠프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한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가장 좋아진 점은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다"라고 밝혔다.

2019-2020시즌 한국전력은 최하위에 그쳤다.

높이 면에서도 열세였다. 한국전력은 세트당 블로킹 성공 2.00개로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하지만 2020-2021시즌에는 '높이'에서 타 구단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랐다.

변화의 축에는 라이트 박철우(35, 199㎝), 세터 김명관(23, 195㎝), 레프트 이승준(20, 195㎝)이 있다.



장병철 감독 박철우·김명관·이승준, 사이드블로커 높이 향상



한국전력은 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센터 보강을 시도했다. 그러나 곧 전력을 바꿔 '날개 쪽 블로킹 높이와 공격력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라이트 박철우를 영입했다.

박철우는 공격력은 물론이고 사이드 블로커로도 역량을 과시했다.

'장신 세터' 김명관이 사실상 주전으로 낙점되고, 2019년 11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프트 이승준이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서 센터(미들 블로커)를 도울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가 향상했다.

장 감독은 "김명관과 이승준은 다듬을 부분이 많은 젊은 선수다. 그러나 높이에 강점이 있고, 경험을 쌓으면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새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205㎝)은 '서브 리시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장 감독은 "러셀이 최근 3시즌 동안 (서브 리시브 부담이 거의 없는) 라이트로 뛰었다. 공격과 블로킹에는 강점이 있다. 그런데 아직은 서브 리시브 부문은 보완해야 한다"며 "러셀도 레프트로 뛰겠다는 의지가 있다. 러셀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 박철우·러셀이 함께 코트에 서는 효과를 누리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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