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입장권 5배 폭등…유럽 축구팬들 "역대급 배신"

뉴스포럼

내년 월드컵 입장권 5배 폭등…유럽 축구팬들 "역대급 배신"

메이저 0 14 12.13 03:22
김연숙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발언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발언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유럽을 중심으로 축구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내년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고 8천680달러(약 1천280만원)였다.

조별리그 입장권은 180∼700달러(약 26만∼103만원), 결승전은 4천185달러(약 616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8천680달러(약 1천279만원)에 달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69∼1천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것이다.

앞서 FIFA가 밝혔던 가격보다도 높다. 지난 9월 FIFA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은 60달러부터 시작하고, 결승전 입장권은 최고 6천730달러라고 제시한 바 있다.

다만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를 적용,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 가격제는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구조이므로, 수요가 많은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가격이 인상될 개연성이 크다.

이미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1천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유럽축구서포터즈(FSE)는 "티켓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이는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으로, 월드컵이라는 볼거리에 기여하는 팬들의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FSE는 특히 7년 전 미국이 월드컵 유치 당시 최저 21달러의 입장권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티켓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549 환상적인 벙커샷…코글린-노백, 그랜트 손턴 2R 단독 선두 껑충 골프 03:22 3
74548 리버풀 살라흐, EPL 단일클럽 최다 공격포인트…불화설 가라앉나 축구 03:22 3
74547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축구 03:21 2
74546 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콜롬비아도 답사 축구 03:21 3
74545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고 원인 규명 해 넘기나 야구 03:21 3
74544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2
74543 알론소 놓친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와 2년 4천만달러 계약 야구 03:21 3
74542 'MLB 현역 최다 세이브' 얀선,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 야구 03:21 2
74541 '황희찬 80분' 울브스, 자책골로만 아스널에 1-2 패…EPL 9연패 축구 03:21 2
74540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2
74539 '이강인 3호 도움' PSG, 최하위 메스에 3-2 진땀승 축구 03:21 2
74538 노승열, PGA 투어 Q스쿨 3라운드 공동 51위…옥태훈 73위 골프 03:21 3
74537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75-68 kt 농구&배구 03:20 2
74536 '연패는 없다' 프로농구 선두 LG, 소노 제압…마레이 트리플더블(종합) 농구&배구 03:20 2
74535 [부고] 김창하(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장운영팀장)씨 부친상 야구 03:20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