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첫 우승 도전하는 광주의 이정효 "미쳐보자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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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첫 우승 도전하는 광주의 이정효 "미쳐보자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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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조국 코치 "이정효 감독이 선수들에게 화내도록 만들고파"

코리아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코리아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전북 현대 정조국 코치가 트로피를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1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들에게 내일 한 번 신나게 미쳐보자고 얘기했습니다."

코리아컵에서 역대 첫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광주FC를 지휘하는 이정효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광주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벌인다.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광주는 올해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부천FC(2부)를 만나 1, 2차전 합계 4-1로 크게 앞서며 처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전북까지 무너뜨린다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코리아컵 챔피언에 오른다.

시민구단 광주를 빅클럽도 껄끄러워하는 팀으로 조련해 낸 이 감독에게 코리아컵 우승은 지금까지 지도자 인생의 '정점'이 될 터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잘 준비된 거 같다.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경기장 찾아오시는 분들, TV로 보시는 분들 모두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 다해서 부딪쳐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축구에 몰입하기를 바란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한번 멋지게 도전하기를 바란다. 축구장에 오신 분들은 물론이고 지도하는 나까지 신나게 경기를 볼 수 있게끔 미쳐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2004년 대회에서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선수로서 우승한 기억은 이미 지워졌다"면서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으로서 내 인생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리아컵 결승 앞두고
코리아컵 결승 앞두고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 이강현, 전북 현대 정조국 코치, 박진섭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5 [email protected]

이어 "광주 팬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하면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광주의 '캡틴' 이강현은 코리아컵 결승전 다음날 결혼한다.

원래 다른 날에 결혼식을 할 계획이었지만 상무 입대, 경기 일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코리아컵 다음날에 결혼하게 됐다.

이강현은 "내가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예비 신부가 결혼 준비를 도맡아 하고 있어 미안하다"면서 "내일 우승 트로피를 미래의 신부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출발해 K리그1에서 순항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코리아컵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준결승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더블'과 통산 6차례 코리아컵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포옛 감독이 준결승 2차전에서 퇴장당하면서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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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조국 전북 코치는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코리아컵 우승을 위해 잘 준비했다. 팀으로서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노스 수석코치의 인종차별 징계에 따른 논란이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정 코치는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코리아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 이강현, 전북 현대 정조국 코치, 박진섭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5 [email protected]

정 코치는 제주SK FC에서 2020~2021년 이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정 코치는 "이 감독님이 열정적이다. 우리가 잘해서 이 감독님이 광주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다"고 도발했다.

2022년에 전북의 5번째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한 전북의 주장 박진섭은 "그때는 리그 우승을 놓치고 코리아컵 결승에 임해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다만, 더블은 흔치 않다. 동기부여 강하다.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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