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결승골 관여' 셀틱, 던디에 1-0 승리…정규리그 5연승(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젊은피 공격수' 양현준(23)이 결승골에 관여하면서 팀의 정규리그 5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와의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펼친 셀틱은 승점 32를 기록,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승점 32)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랭크됐다.
셀틱은 전반 11분 만에 마에다의 득점포가 터졌는데, 양현준의 슈팅이 시발점이 됐다.
중원에서 하타테 레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을 투입하자 양현준이 쇄도하며 왼발로 볼을 컨트롤한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양현준의 슈팅이 몸을 던진 골키퍼의 몸에 맞고 높이 골지역 정면에서 높이 솟아오르자 마에다가 재빨리 쇄도하며 헤더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직전 14라운드에서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동료의 헤더 득점으로 연결돼 아쉽게 도움 기회를 놓쳤던 양현준은 이날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또다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1골)와 리그컵(1골)에서 2골을 맛봤지만, 아직 정규리그 득점은 없다.
양현준은 후반 13분 세바스티안 토우넥티와 교체돼 벤치로 복귀했고, 셀틱은 1-0으로 승리를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