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대표팀 돌아온 양민혁 "피니시 능력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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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대표팀 돌아온 양민혁 "피니시 능력 보여주겠다"

메이저 0 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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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부서 '2골 1도움' 활약…"자신감 붙었다"

인터뷰하는 양민혁
인터뷰하는 양민혁

(천안=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대표팀 양민혁이 11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천안=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표팀에서 피니시 능력을 더 보여주고 싶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막내 윙어' 양민혁(19·포츠머스)은 지난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이후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다 이번에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 감독이 양민혁을 다시 부른 건, 그가 소속팀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지난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고서 곧바로 챔피언십(2부)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QPR에서 다소 잠잠하던 양민혁은 올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된 뒤 리그 10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8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양민혁은 11일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다.

훈련하는 양민혁
훈련하는 양민혁

(천안=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대표 양민혁이 11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 안착한 양민혁의 목소리에선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챔피언십 리그는 피지컬적으로 강해야 하는 곳이다. 거기서 경기를 치르면서 좀 더 힘을 사용하는 축구를 하게 됐다. 예전엔 그 부분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었다. 이제 여기서 더 발전시켜 보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아시아가 낳은 불세출의 스타 공격수 손흥민(LAFC)의 조언은 양민혁에게 '채찍질'이다.

양민혁은 "오늘 아침에 흥민이 형 만나서 인사했다. 내가 (소속팀에서) 두 번째 골 넣었을 때 참 잘했다고 해주셨는데, 이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포지션 경쟁자'이기도 하다.

이들의 2선 공격수 자리는 '박 터지는' 경쟁이 이뤄지는 곳이다.

인터뷰하는 양민혁
인터뷰하는 양민혁

(천안=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대표팀 양민혁이 11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인터뷰하고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손흥민을 비롯해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선수들이 즐비하다.

양민혁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양민혁은 긴장하지 않고 가진 걸 다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이번 평가전에서 자신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골도 넣어 보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작년에 왔을 땐 영국에서 적응을 다 못한 상태였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많이 했다.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소집된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이어 18일 오후 8시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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