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KCC 감독 "통합우승" 천명…KBL 감독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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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KCC 감독 "통합우승" 천명…KBL 감독들 출사표

메이저 0 27 09.3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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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좋은 문화로 대권에 도전하는 팀"

DB, 소노는 '봄 농구' 목표…삼성·현대모비스 "약체 평가 뒤집겠다"

'저희들의 플레이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각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은 '통합우승', '봄 농구', '빠른 농구' 등 저마다의 목표를 담아 출사표를 냈다.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해 '슈퍼팀 시즌 2'라는 별칭을 얻은 부산 KCC의 이상민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목표는 통합우승"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KCC는 명예 회복을 벼른다.

2023-2024시즌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로 이어지는 슈퍼 팀 라인업으로 플레이오프(PO)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 간판 선수의 연쇄 부상 등으로 고꾸라지며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치고 PO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올 시즌은 허훈을 영입해 기존 허웅, 최준용, 송교창과 함께 '슈퍼팀 시즌 2'로 전열을 짠 KCC는 이상민 감독을 선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이상민 KCC 감독은 "당연한 건 없다"면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수도 희생하다 보면, 빠른 공격을 가동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개막 앞둔 프로농구,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구?
개막 앞둔 프로농구,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각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DB 김주성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KCC 이상민 감독, KT 문경은 감독, 삼성 김효범 감독,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정관장 유도훈 감독,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LG 조상현 감독, SK 전희철 감독. 2025.9.29 [email protected]

우승팀 예상에서도 KCC가 창원 LG와 더불어 10개 팀 중 4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원주 DB, 서울 삼성,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입을 모아 "슈퍼스타 선수가 다 모여 있다. 선수층도 두껍다"고 KCC를 경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예상 후보로도 꼽힌 LG의 조상현 감독은 "팬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양준석과 유기상이 성장했다"며 "좋은 문화를 가져가면서 대권에 늘 도전하는 강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꼴찌 후보'라는 예상을 받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도록 끈적끈적하고 단단한 팀을 만들어 성적을 내겠다"고 별렀다.

'우리의 포즈'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KCC 이상민 감독, 허웅, 최준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다음은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 김주성 원주 DB 감독 = 지난 시즌 아쉽게 6강에서 떨어진 만큼, 이번 시즌엔 6강에 올라가고, 더 높은 곳에서 경기하는 게 목표다. 더 단단해진 팀으로 즐거움 드리는 농구 하겠다.

▲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 비시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약체 이미지를 꼭 탈피하겠다.

▲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 고양의 봄, 소노의 봄을 팬과 선수가 만끽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

▲ 전희철 서울 SK 감독 = 스페이싱과 외곽 공격을 채울 선수를 영입해서 새 색깔 입히려고 했다. 외곽도 펑펑 터지는 농구로 또 다른 재미를 보여드리겠다.

▲ 조상현 창원 LG 감독 = 지난해 팬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양준석과 유기상이 성장했다. 좋은 문화 가져가면서 대권에 도전하는 강팀을 만들겠다.

▲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 지난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기 위해 비시즌 동안 최선을 다했다. 어린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어느 상대든 이길 수 있는 팀이 되겠다. 2군 리그에서도 새 선수를 발굴하겠다.

'우리의 포즈'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LG 조상현 감독, 양준석, 유기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 이상민 부산 KCC 감독 = 올 시즌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하지만 당연한 건 없다고 본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희생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공격으로 좋은 경기 하겠다.

▲ 문경은 수원 kt 감독 = 스페이싱이 안된다고 걱정하신다. 터질 듯 안 터질 듯하게 조금씩 보여드리겠다. 김선형을 필두로 장신 선수들의 트랜지션을 선보이고 팀명 '소닉붐'처럼 뛰어다닐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 빠른 농구와 외곽을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한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 부분이 우리 팀 색깔과 맞는다고 본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 우리 팀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도록 끈적끈적하고 단단한 팀을 만들어 성적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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