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뉴스포럼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메이저 0 1,330 2024.10.30 03:22
이의진기자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선수들도 각자 많이 반성해야 한다. 더는 웃고 넘어갈 수만은 없지 않겠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KCC에 73-77로 졌다.

프로농구 최초로 3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삼성은 올 시즌도 개막 5연패로 여정이 힘겹다.

김효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승부처에 나타난 핵심 유망주 이원석의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포 코번을 앞세워 43-45까지 따라붙은 3쿼터 종료 7분여 전 이원석이 상대 코트로 단독으로 쇄도해 쉽게 득점할 기회가 왔다.

시원한 덩크를 떠올린 홈팬들의 기대와 달리 이원석은 수비수가 아무도 없는데도 어이없는 드리블 실수로 공격권을 넘겨주고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분위기가 차갑게 식은 삼성은 이후 버튼에게 연거푸 실점하면서 47-67까지 벌어진 채로 4쿼터를 맞았고, 코번을 중심으로 맹추격했지만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지 못했다.

취재진이 이원석의 실수를 언급하자 김효범 감독은 "동점을 만들 수 있었는데, 원석이의 실수가 나왔다. 아직 (우리는) 너무 어린 팀"이라며 "더는 웃고 넘어갈 수만은 없지 않겠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의 실수가 나오자 따로 호통을 치지는 않았지만 표정에서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는 못했다.

이원석뿐 아니라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 포워드 차민석도 경기 종료 1분여 전 버튼을 앞에 두고 던진 3점이 림도 맞지 않고 떨어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효범 감독은 차민석의 외곽 부진을 '멘털' 문제라 분석하며 "나도 선수 때 많이 슛이 안 들어가면 주저하게 되더라. 그걸 깨려면 연습이 필요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슛은 주저하지 말고 쏘라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425 옥태훈·노승열·배용준, PGA 투어 Q스쿨 출격…5위까지 출전권(종합) 골프 03:23 2
74424 '트레블' 영광 뒤따른 성장통…기록으로 반등하는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03:23 2
74423 이예림 "공격에도 재미 느껴…남편 김병준도 응원해주세요" 농구&배구 03:22 2
74422 쏟아진 기록들…안현민,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 수상 야구 03:22 2
74421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3:22 3
74420 KIA 선수들 이름 부른 최형우 "지금 느낌, 설명하기 어려워" 야구 03:22 3
74419 [프로축구결산] ②MVP 이동경·득점왕 싸박·낭만의 무고사…2025년 빛낸 별들 축구 03:22 2
74418 주차된 안산그리너스FC 버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축구 03:22 2
74417 '양효진·김희진이 쌓은 벽' 현대건설, 페퍼 꺾고 시즌 첫 3연승(종합) 농구&배구 03:22 1
74416 FC서울과 2년 동행 마침표…린가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성장" 축구 03:22 1
74415 [프로축구결산] ③3년 연속 300만 관중…인종차별·오심 논란은 '옥에 티' 축구 03:22 1
74414 [AFC축구 전적] 마치다 3-1 울산 축구 03:22 1
74413 골프존문화재단, 어린이 2천300명 초청해 연말 나눔 행사 개최 골프 03:21 1
74412 K리그1 울산, 마치다에 1-3 완패…강원은 부리람과 2-2 무승부(종합) 축구 03:21 1
74411 KLPGA 안소현, 월드비전에 취약계층 난방비 후원금 전달 골프 03:21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