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LG 꺾고 개막 3연승 '단독 선두'(종합)

뉴스포럼

프로농구 소노, LG 꺾고 개막 3연승 '단독 선두'(종합)

메이저 0 29 10.27 03:22
김동찬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없는 이대성 더비'에서 삼성 제압

승리 후 기뻐하는 소노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소노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8점을 넣은 이정현을 앞세워 2024-2025시즌 개막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김승기 감독이 지휘하는 소노는 26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3승, 소노 2승으로 개막 후 패배가 없던 팀끼리 맞대결에서 소노가 4쿼터 역전극을 펼쳤다.

수훈 선수 인터뷰하는 이재도
수훈 선수 인터뷰하는 이재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까지 59-63으로 끌려간 소노는 4쿼터 시작 후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7-65로 역전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다가 올해 6월 소노로 트레이드된 선수다.

LG가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소노는 최승욱,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71-67로 달아났고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정희재의 3점포가 터져 74-6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희재도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다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소노로 옮겼다.

3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소노는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18점씩 넣었고, 정희재가 14점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또 이재도는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고 '친정' LG의 개막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소노는 또 최근 LG전 6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26일 삼성 전에서 슛을 던지는 한국가스공사 벨란겔
26일 삼성 전에서 슛을 던지는 한국가스공사 벨란겔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76-70으로 물리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3점, 김낙현 20점 등 가드진이 많은 득점을 올려 코피 코번이 26점, 11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분전한 삼성을 개막 3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을 상대로 최근 5연승, 홈 10연승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일본에서 뛴 이대성의 국내 복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팀들이다.

2022-2023시즌까지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이대성은 2023-2024시즌을 일본에서 뛰고 올해 삼성으로 복귀했다.

이대성이 개막을 앞두고 무릎 인대를 다쳐 이번 시즌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삼성은 단독 최하위인 10위로 밀렸다.

26일 경기서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정관장 정효근과 라렌
26일 경기서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정관장 정효근과 라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정관장은 원주 DB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서 68-60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15점·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했고, 이종현이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가 23분 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고, 이관희는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1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11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18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1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09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1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1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1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8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8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8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8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8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83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8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