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박영현 "5차전 등판 준비…대표팀은 최대한 늦게"

뉴스포럼

kt 고영표·박영현 "5차전 등판 준비…대표팀은 최대한 늦게"

메이저 0 252 2024.10.12 03:23
하남직기자
인터뷰하는 kt 고영표
인터뷰하는 kt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고영표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취재진에 둘러싸인 고영표를 향해 "영표야, 오늘 3이닝 던진다며"라고 말을 건넸다.

고영표는 "그렇게 짧게 던집니까"라고 받아쳤다.

이 감독도, 고영표도 웃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2024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을 앞둔, kt 라커룸 앞 풍경이었다.

준PO 들어 '전천후 투수'로 변신한 고영표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준PO 마지막 승부를 위해 등판을 준비 중이다.

고영표는 지난 9일 준PO 4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박영현은 8회 2사 후에 등판해 연장 11회까지 3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고영표와 박영현 덕에 kt는 4차전에서 6-5로 승리해, 5전 3승제의 준PO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이틀 전 고영표는 공 52개, 박영현은 공 35개를 던졌지만, 단 하루만 쉬고서 5차전에 대기한다.

고영표는 "힘들어도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려 한다"며 "오늘 언제든 등판할 수 있으니, 계속 긴장하면서 준비하겠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감독님이 교체 사인을 낼 때까지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하는 박영현
인터뷰하는 박영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kt 고영표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영현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준PO 4차전이 끝나고는 괜찮았는데, 어제는 힘들더라. 그런데 오늘 경기장에 와 보니까, 컨디션이 괜찮다"며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더 힘이 더 떨어진다. 준PO 4차전에서 후회 없이 던졌다. 오늘도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kt 선발 고영표
kt 선발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고영표와 박영현은 이날 오전 KBO가 발표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35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28명)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둘 다 프리미어12는 포스트시즌 이후에 생각하기로 했다.

박영현
박영현 '좋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 투수 박영현이 포효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고영표는 "지금 kt가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대표팀에 최대한 늦게 합류하겠다"라고 준PO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염원했다.

박영현도 "소집 명단에 든 또래 친구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긴 했는데 일단 올해 포스트시즌을 후회 없이 치른 뒤 프리미어12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90 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축구 03:23 2
72889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14㎝ 임동일…가장 빠른 선수 김건하 농구&배구 03:23 2
72888 한국 꺾은 모로코, U-20 월드컵 첫 결승 진출…아르헨과 대결 축구 03:22 2
72887 전광인의 각오 "우승 때 펑펑 울었던 아들…올해 더 이겨주고파" 농구&배구 03:22 2
72886 K리그2 충남아산 "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연맹 후속 대응 착수 축구 03:22 2
72885 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PO 5차전까지 내다봤다 야구 03:22 2
72884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2
72883 MLB 토론토, 홈런 5방으로 1승 2패 반격…또 원정팀 승리 야구 03:22 2
72882 미국 남녀 골프서 우승 없는 최다 상금 1위는 안병훈·최혜진 골프 03:22 2
72881 이수민,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첫날 2타 차 단독 1위 골프 03:22 3
72880 [게시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OK저축은행 배구단 팝업 매장 농구&배구 03:22 2
72879 '5년 만의 우승 도전' 김세영 "고향의 기운 받았다" 골프 03:22 2
72878 대전경찰, 포스트시즌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야구 03:21 2
72877 '교황님은 컵스를 싫어해'…컵스 팬에게 "졌잖아요?" 응수 야구 03:21 2
72876 [프로농구 원주전적] KCC 86-84 DB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