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벤자민-LG 최원태, 1승 1패에서 준PO 3차전 선발 맞대결

뉴스포럼

kt 벤자민-LG 최원태, 1승 1패에서 준PO 3차전 선발 맞대결

메이저 0 73 10.07 03:21

kt 벤자민, 통산 LG전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

'PS 통산 평균자책점 11.17' LG 최원태는 명예 회복 도전

벤자민 7회말도 무실점!
벤자민 7회말도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두산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kt 선발 벤자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4.10.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선발 대진이 나왔다.

kt 이강철 감독은 6일 준PO 2차전이 끝난 뒤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3차전 선발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인 벤자민은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2022년 2.70이던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3.54로 올랐고, 올해는 전체적으로 리그가 타고투저 경향을 보이는 와중에도 평균자책점이 4.63까지 올라갔다.

11승 8패에 149⅔이닝 소화로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는 눈부신 역투로 이름값을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만 해도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kt 마운드의 불안 요소 취급까지 받았던 벤자민은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준PO 진출에 앞장섰다.

사실 등판 순서만 따지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먼저다.

하지만 kt 벤치는 일찌감치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내정하고 준PO 시리즈를 준비했다.

벤자민은 LG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쿠에바스는 LG전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두들겨 맞았다.

kt 벤치는 시리즈 전체 분수령인 3차전에 벤자민을 투입해 우위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LG 최원태 주먹 불끈
LG 최원태 주먹 불끈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t의 경기.
LG 선발 최원태가 7회초 호투를 이어간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8.28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LG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가 선발로 출격한다.

6일 2차전에 앞서서 최원태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고 밝힌 뒤 취재진에게 보안 유지를 당부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춘 뒤 최원태 선발을 공표했다.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안정적으로 던지는 날도 있었지만, 잔 부상 때문에 기복이 심했다.

이제까지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되면서 치렀던 한국시리즈는 그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선발로 1경기, 불펜으로 1경기 등판했던 최원태는 2경기 도합 1⅓이닝만 소화하고 5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33.75를 남겼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최원태는 명예 회복을 벼른다.

최원태는 정규시즌에서 kt를 만나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다.

3번 선발로 등판해 2승을 챙겼고, 18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50으로 선전했다.

LG는 최원태가 '가을 울렁증'을 내려놓고 정규시즌 kt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하길 기대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3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4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38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5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0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9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9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