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뉴스포럼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메이저 0 9 09.18 03:20
홍규빈기자
장현구기자

SSG에 졌으나 2위 삼성의 패배로 정규리그 1위 확정

KIA 매직넘버 5
KIA 매직넘버 5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찬호 등 선수들이 10-0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9.12 [email protected]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홍규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는 매직넘버를 지우고 남은 7경기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삼성(75승 2무 60패)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KIA(83승 2무 52패)를 넘어설 수 없어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17년 이래 7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진출권을 획득했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 1991, 1993, 1996∼1997, 2009, 2017년에 이어 역대 7번째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KS에 11번 진출해 모두 우승한 불패 신화를 이룩했다.

막강 타선을 구축한 KIA는 KBO리그 역대 최다인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IA는 이날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0-2로 패하고도 두산이 삼성을 잡아준 덕분에 KS에 직행했다.

이날 인천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4도에 육박했다.

무더위에 지친 KIA는 팀 6안타, 9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3차례나 잡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SSG가 3회말 가져간 선취점이 결승점이 됐다.

6위 SSG는 3연승으로 시즌 65승(68패 2무·승률 0.489)을 쌓아 포스트시즌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타자 박지환이 좌전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고, 오태곤이 기습 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를 가져왔다.

다음 타자 신범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박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101구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0승(10패)째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1회 김선빈,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준 2사 만루에서 이우성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2∼4회를 한 이닝 네 타자 이하로 처리한 김광현은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후 김도영의 타석 때 도루를 허용했다.

이에 SSG는 타격감이 좋은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김광현이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놓였다.

하지만 김광현은 소크라테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결자해지했다.

KIA는 7회 SSG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도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는 치지 못했다.

오히려 SSG가 8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8호 홈런을 날려 타점을 108개로 늘린 에레디아는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SK 와이번스 시절인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와 2018년 제이미 로맥의 107타점이다.

투구하는 김광현
투구하는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51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1차 대회 22일 개최 농구&배구 03:23 9
70450 NC 단장 "강인권 감독, 같은 패턴으로 역전패…부진 선수 기용" 야구 03:23 8
70449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03:22 10
70448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3:22 9
70447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3:22 9
70446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3:22 8
70445 휴지줍기까지 계획에 넣었던 오타니, 세계 최초·최고의 자리로 야구 03:22 8
70444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03:22 9
70443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3:22 8
70442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3:22 8
70441 술은 입에도 대지 않던 오타니…50-50·PS 진출에 샴페인 '원샷' 야구 03:22 6
70440 3만명이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일방 취소" 축구 03:22 7
70439 '50-50' 오타니의 쇼타임…4년 연속 써가는 '각본 없는 드라마' 야구 03:21 8
70438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03:21 8
70437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