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속 출항' 홍명보호…"선수들에 신뢰 줄수 있는 감독 될것"

뉴스포럼

'논란속 출항' 홍명보호…"선수들에 신뢰 줄수 있는 감독 될것"

메이저 0 416 2024.08.27 03:20
안홍석기자

"문체위 소환 관련해 직접적으로 들은 얘기는 없어"

중국 공안에 붙잡혔던 손준호 안 뽑은 이유는 "리스크가 조금은 있어서"

홍명보 감독,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홍명보 감독,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8.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겠죠."

논란 속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은 이렇게 다짐했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7일 홍 감독 선임을 발표한 뒤 한국 축구는 거센 풍파를 맞았다.

외국인 감독 선임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던 가운데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

급기야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을 포함해 축구협회 운영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감사를 개시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도 홍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들여 질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출항도 하기 전에 신뢰를 많이 잃은 홍 감독이다.

이날 명단 발표 뒤 기자들과 문답하는 자리에서는 그가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 감독이 될 수 있을지 묻는 말이 나왔다.

홍 감독은 "(감사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없다.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 "나 역시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신뢰를 주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좋은 여론에 둘러싸인 홍 감독이 선수들로부터도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대표팀을 정상적으로 지도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터다.

손준호
손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홍 감독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질문이 하나 더 나왔다.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무려 10개월 만에 풀려나 K리그 무대에 순조롭게 복귀 중인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축구계에서 거론됐다.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수원FC에서 주전으로 뛰는 손준호는 최근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손준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그 이유를 묻는 말에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 관련해)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중국축구협회 쪽이든 문의를 거쳐서 해야 할 부분인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고 말했다.

손준호가 중국에서 정확히 어떤 혐의로 붙잡혔는지, 또 그를 풀어준 중국 사법당국의 판단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국가대표로 뽑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홍 감독이 사령탑에 있는 한, 손준호의 대표팀 복귀는 어려울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축구협회 인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손준호의 '중국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30 [WBC] 류지현 감독 "내일 선발 더닝…곽빈은 최대 3이닝 투구" 야구 03:22 32
76529 [하메네이 사망] 중동 전운에 스포츠도 직격탄…월드컵·F1 줄줄이 차질 축구 03:22 31
76528 모리뉴 "프레스티아니 인종차별 사실이면 벤피카서 커리어는 끝" 축구 03:22 31
76527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3:22 30
76526 [WBC] 웬디·쟈니·우영, 특별 시구…K팝 스타들 응원전 야구 03:22 32
76525 베어트랩에 무너진 라우리…에차바리아 PGA 코그니전트 우승 골프 03:22 31
76524 정관장 이선우, 미들블로커로 맹활약 "어떤 포지션도 문제없어" 농구&배구 03:22 32
76523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1-1 안양 축구 03:22 31
76522 강원·서울, ACLE 16강서 나란히 한일전…사우디행 티켓 노린다 축구 03:22 30
76521 [WBC] 일본, 오릭스와 평가전 3-4 패배…오타니 3타수 무안타 야구 03:22 32
76520 '무릎 부상' 조규성, 바로 선발 복귀…홍명보호 승선 이상 없다 축구 03:21 9
76519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9
76518 '골!골!골!' 한국, 여자 아시안컵 1차전서 이란에 3-0 대승 축구 03:21 10
76517 [WBC] 109㎞ 커브로 일본 타자 농락한 류현진…한신전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1 10
76516 [WBC] 대표팀 첫 평가전…1∼4번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 출격 야구 03:21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