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허경민이 3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3)이 열흘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권휘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허경민을 등록했다.
허경민은 지난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초 수비 때 황성빈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해 다음 날인 15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약 2주 동안의 이탈이 예상됐지만, 허경민은 빠르게 회복해 열흘 만에 복귀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330, 7홈런, 57타점을 올렸다.
한화와 주말 3연전 스윕 패 위기에 빠진 두산은 허경민을 1군에 등록하고, 7번 타자 3루수로 내세웠다.
SSG 랜더스는 kt wiz와의 인천 홈 경기에 앞서서 포수 신범수와 조형우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포수 김민식이 옆구리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투수 백승건도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SSG에 지명된 신범수는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받은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도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불펜 장현식도 옆구리 통증(내복사근 염좌)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장현식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