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LG 라모스,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9호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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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LG 라모스,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9호 펑

메이저 0 487 2020.07.30 20:45
                           


부활한 LG 라모스,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9호 펑





부활한 LG 라모스,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9호 펑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프로야구 KBO리그를 점령했다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라모스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SK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라모스는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라모스는 팀이 2-1로 앞선 6회 초 공격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22㎞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홈런 순위 2위에 올랐다.

라모스는 올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배트를 돌렸다. 5월 한 달간 타율 0.375, 10홈런을 몰아쳤다.

그러나 6월 중순 이후로 주춤했다.

6월 11일 SK전에서 13호 홈런을 터뜨린 뒤 14경기에서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이 문제였다.

라모스는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 출전을 강행했지만, 스윙에 무게를 싣지 못했다.

또한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직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상대 팀의 수비 시프트에 번번이 타구가 잡히면서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라모스가 부진하자 팀 성적도 계속 추락했다.

힘든 시기를 겪은 라모스는 최근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친 뒤 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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