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 스프링캠프서 ABS 테스트…2026년 시행 검토

뉴스포럼

MLB, 내년 스프링캠프서 ABS 테스트…2026년 시행 검토

메이저 0 170 07.18 03:21
천병혁기자

선수들은 전면 시행보다 ABS 챌린지 도입 선호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USA투데이스포츠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프로야구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이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와 간담회를 열고 일명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를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한 뒤 2026년 정규리그에 도입하는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다만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정의하는 데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라며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2026년 ABS를 도입하기 위해선 2025년 스프링캠프에서 좀 더 진전된 상황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5년간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테스트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트리플A 경기 절반은 '로봇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하고 절반은 '인간 심판'이 판정하되 의심될 경우 ABS 판독을 신청하는 챌린지 규정을 도입했다.

KBO리그 ABS 스트라이크존
KBO리그 ABS 스트라이크존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저리그 선수 대다수는 ABS를 시행할 경우 전면 도입보다 판독 챌린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재 ABS의 정확도는 100분의 1인치까지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피치클록 도입으로) 배운 한 가지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는 시간이 부족한 것보다는 좀 더 걸리는 것이 낫다"라며 ABS를 서둘러 시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2024시즌 ABS를 전격적으로 도입한 KBO리그는 '로봇 심판 존'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선수나 감독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팬들로부터는 판정의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391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9.19 24
70390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시청률 골프 09.19 22
70389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9.19 26
70388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9.19 17
70387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9.19 24
70386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9.19 21
70385 '답답한 경기력' 울산, 가와사키에 0-1 패배…ACLE 첫판 '삐끗' 축구 09.19 21
70384 삼성 3번째 외인 타자 디아즈, 한 달 만에 7홈런…물음표 지웠다 야구 09.19 28
70383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9.19 7
70382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9.19 8
70381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9.19 6
70380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9.19 5
70379 세부와 ACL2 첫판 앞둔 전북 "한국에서부터 인조잔디 적응훈련" 축구 09.19 5
70378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9.19 8
70377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9.19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