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연속 준우승'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 8년 만에 사임(종합)

뉴스포럼

'유로 2연속 준우승'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 8년 만에 사임(종합)

메이저 0 469 2024.07.17 03:20
안홍석기자

8년간 102경기 지휘한 '장수 사령탑'…윌리엄 왕세자 "팬으로서 감사"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우스게이트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16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 변화하고, 새로운 장을 열 때다. 일요일(14일) 베를린에서 치른 스페인과의 결승전이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내 마지막 경기"라고 사임을 발표했다.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패한 뒤 이틀만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역시 SNS를 통해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을 결정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를 이끌고 102경기를 지휘한 '장수 사령탑'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로써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계약은 오는 12월까지였으며, FA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어주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우스게이트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해 '우승 갈증'에 시달려오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휘 아래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 등 호성적을 냈고, 그때까지만 해도 팬들의 지지는 굳건했다.

그러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에 그치면서 '사우스게이트호'를 향한 부정적인 평가가 커졌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과 결승에서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유로에서와 같은 성적을 냈지만,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터여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조별리그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고서는 팬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플라스틱 맥주컵을 던지기도 했다.

비록 '새드 엔딩'으로 끝났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분명 빼어난 성과를 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전에는 어떤 지도자도 잉글랜드를 이끌고 메이저 대회 결승에 두 번 오르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 지나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우승 트로피 지나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EPA=연합뉴스]

국외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잉글랜드를 올려놓은 것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처음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재임 기간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안에 6년 동안이나 들었다. 그가 지휘봉을 잡기 전에는 고작 7개월이 5위 안에 든 최장기간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성명에서 "자랑스러운 잉글랜드인으로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또 대표팀을 지휘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난 모든 것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FA 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영국 왕세자는 SNS에 "개러스에게 FA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잉글랜드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극심한 압박과 비판적 시선 속에서 겸손과 연민,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점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는 에디 하우(잉글랜드) 뉴캐슬 감독, 토마스 투헬(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거론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90 MLB 기대주 요한 로하스, 도핑 적발…최대 80경기 징계받을 듯 야구 03:23 13
76589 '전광인+차지환 50점' OK 4연패 탈출…삼성화재는 12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03:23 10
76588 남자 U-20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 선임 축구 03:23 7
76587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10
76586 강릉시, 옛 승마장 부지에 축구경기장 조성…81억원 투자 축구 03:22 8
76585 [WBC] 류지현 감독 "최고 인기 스포츠답게…마이애미까지 간다" 야구 03:22 12
76584 'PK 실축' 후이즈 감싼 김기동 감독 "급한 마음 내려놓기를" 축구 03:22 8
76583 [WBC] 체코, 한국전 선발 투수로 일본 2군서 뛰었던 파디삭 기용 야구 03:22 9
76582 '2골 1도움' 부천FC 공격수 갈레고, K리그1 1라운드 MVP 축구 03:22 5
76581 모마+강소희 37점…도로공사, 페퍼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농구&배구 03:22 6
76580 '후이즈, 후아유?' FC서울, ACLE 16강 1차전서 고베에 0-1 석패 축구 03:22 7
76579 프로야구 NC 테일러, 다저스와 연습경기서 3이닝 1실점 야구 03:22 6
76578 '창단 첫 K리그1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1 5
76577 현대백화점, 2026시즌 'KLPGA 투어' 공동 마케팅 협약 맺어 골프 03:21 6
76576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마스코트 필뚜·성공이 공개 골프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