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데 라 크루스, 하루에 4도루…벌써 시즌 30도루

뉴스포럼

MLB 신시내티 데 라 크루스, 하루에 4도루…벌써 시즌 30도루

메이저 0 455 2024.05.18 03:22

시즌 110도루 페이스…38년 만의 '100도루' 도전장

17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4도루에 성공한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스
17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4도루에 성공한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전설적인 '대도'(大盜) 리키 헨더슨의 뒤를 이을 선수가 등장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엘리 데 라 크루스(22)가 그 주인공이다.

크루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에 무려 도루 4개를 곁들였다.

1회 첫 타석부터 단타로 출루한 뒤 2루를 가볍게 훔친 크루스는 타일러 스티븐슨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를 훔쳤고, 스티븐슨이 단타를 쳐 또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다저스 배터리에 악몽을 선사했다.

1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쳐 4도루 경기를 완성한 것이다.

개인 첫 한 경기 4도루이며, 신시내티 소속으로는 2016년 빌리 해밀턴 이후 8년 만의 진기록이다.

이 도루로 크루스는 정규시즌 44경기 만에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신시내티 구단에 따르면, 44경기에서 30도루를 채운 선수는 1901년 이후 크루스가 6번째다.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는 데 라 크루스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는 데 라 크루스

[USA TODAY=연합뉴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크루스는 110도루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빅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100도루는 모두 20차례 나왔고, 1986년 빈스 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07도루)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빅리그 통산 최다인 1천406개의 도루를 기록한 헨더슨은 혼자서만 세 차례 100도루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끊임없이 다저스 배터리를 괴롭히던 크루스도 마지막에는 한 번 '체포'됐다.

7회 단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에 잡힌 것이다.

크루스가 혼자 날뛴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다저스에 7-2로 승리했다.

6피트 5인치(약 195㎝)의 큰 키로 성큼성큼 베이스를 훔쳤던 크루스는 경기가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뛰는 게 좋다. 이곳에서 뛰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크루스는 타율 0.277에 홈런도 9개 때리는 등 호타준족다운 면모를 뽐낸다.

적장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크루스는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다. 그가 야구장에서 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재능에 감탄만 하게 된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650 박지성·퍼디낸드의 OGFC, K리그2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대결 축구 03:23 3
76649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종합) 야구 03:23 3
76648 TXT 연준, 한국 가수 최초로 2026 WBC 공식 음원 참여 야구 03:23 3
76647 은퇴 선수 모교 명예 걸고 뛴다…고교야구 방송 콘텐츠 추진 야구 03:22 4
76646 [WBC] 한국, 7일 세계 1위 일본과 격돌…'오타니 나와라' 야구 03:22 3
76645 '이란 폭격' 아픔 겪은 알리, 선두 대한항공 완파 일등공신 농구&배구 03:22 10
76644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5-0 꺾고 아시안컵 2연승…8강 눈앞 축구 03:22 3
76643 [WBC] 이것이 오타니다…대만 상대로 선제 만루포 폭발 야구 03:22 5
76642 "심판이 여자라 졌다"…브라질 축구선수 성차별로 12G 출전정지 축구 03:22 4
76641 강원도, 560억원 투입해 파크골프장 26곳 추가로 조성 골프 03:22 4
76640 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추락…강등권과 승점차 '단 1점' 축구 03:22 3
76639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 야구 03:22 3
76638 프로배구 '현대 오누이' 최소 2위 확보…남은 '봄배구' 경쟁은 농구&배구 03:22 12
76637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5-0 꺾고 아시안컵 2연승…8강 확정(종합) 축구 03:21 3
76636 김시우,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6위…임성재는 66위 골프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