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포·러셀 쐐기 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뉴스포럼

김하성 결승포·러셀 쐐기 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메이저 0 452 2020.07.28 21:45
                           


김하성 결승포·러셀 쐐기 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김하성 결승포·러셀 쐐기 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새로 영입한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홈을 밟는 순간 동점이 됐고, 3루수로 이동한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의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러셀은 상대가 김하성을 거르고, 자신을 택하자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두 대형 내야수의 활약으로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6-2로 눌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4회, 득점 기회를 연거푸 놓친 두산은 5회 말 1사 1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좌월 투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6회 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치자, 러셀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러셀의 KBO리그 첫 안타였다.

이정후의 좌익수 뜬공 때 김하성이 3루에 도달해 1사 1, 3루.

두산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박병호가 친 뜬공을 두산 2루수 최주환이 뒤로 흘렸다.

이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키움은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러셀이 홈을 밟았다. 러셀이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득점한 순간, 키움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 결승포·러셀 쐐기 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러셀의 데뷔전을 위해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양보하고 3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이 7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대포를 쐈다.

2-2로 맞선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두산 우완 불펜 홍건희의 시속 145㎞ 직구를 통타했고 타구는 시속 171㎞의 속도로 뻗어 125.1m를 날아갔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포였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러셀이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두산은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러셀과의 승부를 택했다. 러셀은 이형범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러셀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했다. 러셀과 김하성의 시너지 효과는 첫 만남부터 '만점'이었다.

두산은 1∼4회,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4번이나 놓친 장면이 끝내 독이 됐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100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9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1007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00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01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99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6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0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4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9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6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