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kt 강백호가 밝힌 비결은 '가장 무거운 배트'

뉴스포럼

'홈런 1위' kt 강백호가 밝힌 비결은 '가장 무거운 배트'

메이저 0 425 2024.05.15 03:21

14일 수원 롯데전 역전 3점 홈런…시즌 13호로 리그 단독 1위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강백호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강백호

[촬영 이대호]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 강백호(24)는 드디어 '천재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강백호는 팀의 7-4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348까지 올라갔고, 44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98로 '최우수선수(MVP)급 지표'라고 할 만한 OPS 1.000에 근접했다.

강백호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에서 나왔다.

강백호는 롯데 최준용과 5구 대결을 벌인 끝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시즌 13호 홈런이다.

강백호의 힘찬 스윙
강백호의 힘찬 스윙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3으로 경기를 뒤집은 한 방에 강백호는 배트를 kt 더그아웃 방향으로 집어 던지며 환호했다.

kt는 8회초 전준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말 장성우가 2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7-4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강백호가 밝힌 올 시즌 활약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무거운 방망이다.

강백호는 "원래 880g짜리를 썼는데, 최근에는 910∼920g짜리를 쓴다. 가벼운 것으로도 잘 치고 있었는데, 올 시즌 친한 선수가 무거운 배트를 쓰고 있는 걸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받아왔는데, 그게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말에 따르면, 920g은 선수들이 정규시즌에 쓰는 배트 가운데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한다.

이어 "원래 좌투수 나올 때만 무거운 배트를 썼는데, 무거운 배트로도 똑같이 배트 속도를 내면 훨씬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적응해서 익숙해져서 부담 없이 돌리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는 강백호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는 강백호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강백호는 처음 배트를 빌려준 선수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원래 시즌 중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뛰는 친한 선수들과 심심치 않게 배트를 교환한다.

강백호는 혹시라도 처음에 배트를 빌려준 선수가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양해를 구했다.

올 시즌 강백호는 지명타자와 포수 자리를 번갈아 가며 지킨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로 출전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강백호는 "포수는 저 혼자 잘해서는 안 되는 포지션이라 책임감이 크다. 주변에서 많이 알려주고 계신다"면서 "책임감이 커지다 보니까 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외야에 있을 때보다 마음은 더 편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6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스프링캠프 2차 훈련 프로야구 NC, 미국서 치른 스프링캠프 마치고 7일 귀국 야구 03:23 0
76619 한국 소형준 [WBC] '체코전 대승 발판' 소형준 "좋은 흐름 이어갈 것 같아 기뻐"(종합) 야구 03:23 0
76618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신상우호' 여자 축구대표팀, 필리핀 3-0 꺾고 아시안컵 8강행(종합) 축구 03:23 0
76617 "상철이와 같이한다는 생각으로"…첫 승 뒤에야 드러낸 그리움 축구 03:22 1
76616 승리에 기뻐하는 소노의 나이트와 이정현 6위와 0.5경기 차…소노 손창환 감독 "이제야 손발이 맞네요" 농구&배구 03:22 0
76615 헌터 그린 MLB 신시내티 마운드 비상…'100마일 투수' 그린, 팔꿈치 부상 야구 03:22 0
76614 루크 도널드 2027년 라이더컵 골프 유럽 단장에 도널드 선임 골프 03:22 0
76613 인터뷰하는 임성재 복귀 앞둔 임성재 "늦었지만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할 것" 골프 03:22 0
76612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신상우호' 여자 축구대표팀, 필리핀 3-0 꺾고 아시안컵 2연승 축구 03:22 0
76611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레베카 27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2 역전승…3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76610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 모집 2026년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 공개 모집 축구 03:22 0
76609 [WBC] 연타석 홈런 폭발 위트컴 "일본전도 공격적으로 나간다" 야구 03:22 1
76608 K리그-HD현대일렉트릭, 7일 호찌민서 어린이축구교실 개최 축구 03:21 0
76607 소노의 이정현과 김진유 '6위가 보인다' 소노, 정관장 잡고 4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3:21 0
76606 폴스타, BVB 내한 선수단에 폴스타4 지원 [게시판] 폴스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내한 행사에 차량 지원 축구 03:21 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