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사상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서울)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분발을 다짐했다.
린가드는 23일 경기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의 구단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들 알다시피 난 거의 1년가량 공식전을 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인터뷰하는 린가드. 2024.3.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무릎 통증으로 몇 경기를 쉬더니 수술을 받았다.
린가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복을 입고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며 "(무릎) 반월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든 메시지가 다 고맙다"고 썼다.
이어 "모든 일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올 시즌 1∼3라운드에 모두 출전했으나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으로 4라운드부터 뛰지 못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달 31일 강원FC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가 있다. 본인은 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으나, 린가드는 완치를 위해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3∼4주가량이 걸릴 걸로 보인다.
서울 관계자는 "10분 만에 끝난 가벼운 수술이었다고 한다. 12일에 수술했고, 현재는 퇴원해서 잘 걸어 다니는 상태"라고 밝혔다.
린가드가 빠진 4경기에서 서울은 1승 2무 1패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