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일본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결국 차질…26일엔 안 열기로

뉴스포럼

북한-일본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결국 차질…26일엔 안 열기로

메이저 0 405 2024.03.23 03:21

AFC, 홈페이지 공지…"북, 불가피한 사정 탓 중립지역 개최 통보"

일본에서 열린 북일 축구
일본에서 열린 북일 축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21일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도쿄 국립경기장에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4.3.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개최 장소를 둘러싸고 잡음이 인 북한과 일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결국 제때 열리지 못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개최하기로 한 북한-일본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기존 일정대로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IFA 등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정했다. 이는 지난 20일 북한 측으로부터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통보받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언론을 통해 예정대로 북한-일본전을 개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으나 장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공지 몇 시간 전, 존 사무총장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경기를 제3의 국가에서 열겠다며 "중립지역 경기장을 지목하는 건 (홈 경기) 주최 측의 책임이다. 그게 어려울 경우 AFC가 (장소를) 지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홈 경기 불가' 통보로 문제가 생긴 월드컵 예선 일정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북일전'을 연기하는 건지, 경기 자체를 취소하는 건지 불분명한 가운데 AFC는 FIFA 산하 위원회에서 이번 사태를 논의, 추후 결정을 공지하겠다고만 덧붙였다.

도쿄서 북한 축구팀 응원하는 조총련
도쿄서 북한 축구팀 응원하는 조총련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 붉은색 상의를 입은 조총련 응원단이 북한팀을 응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경기는 본래 평양에서 열려야 했다.

북한과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 함께 묶였다.

전날 일본 도쿄 신주쿠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26일 4차전은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돌연 북한 측이 홈 경기 개최가 어렵다는 뜻을 전해온 것이다.

북한이 어떤 이유로 홈 경기에 난색을 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존 사무총장도 함구했고, AFC 공지에서도 '불가피한 사정'으로만 언급됐다.

AFC는 이달 현지 시찰에서는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에서 일본의 '악성 전염병'이 보도되고 있다"며 "일본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을 경계한 방역상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24일 북한과 일본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도 평양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렸다.

미비한 항공편·불투명한 경기 운영 가능성을 놓고 우려가 이어지자 AFC가 북한 측에 대체 장소 물색을 요구했고, 결국 장소가 변경됐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에서 3전 전승을 챙기며 조 1위를 달리는 일본(승점 9)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1승 2패를 기록 중인 북한(승점 3)은 1승이 절실하다. 3차 예선에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한다. 현재 북한은 시리아(1승 1무 1패·승점 4)에 이은 조 3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650 박지성·퍼디낸드의 OGFC, K리그2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대결 축구 03:23 10
76649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종합) 야구 03:23 5
76648 TXT 연준, 한국 가수 최초로 2026 WBC 공식 음원 참여 야구 03:23 6
76647 은퇴 선수 모교 명예 걸고 뛴다…고교야구 방송 콘텐츠 추진 야구 03:22 5
76646 [WBC] 한국, 7일 세계 1위 일본과 격돌…'오타니 나와라' 야구 03:22 5
76645 '이란 폭격' 아픔 겪은 알리, 선두 대한항공 완파 일등공신 농구&배구 03:22 12
76644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5-0 꺾고 아시안컵 2연승…8강 눈앞 축구 03:22 5
76643 [WBC] 이것이 오타니다…대만 상대로 선제 만루포 폭발 야구 03:22 6
76642 "심판이 여자라 졌다"…브라질 축구선수 성차별로 12G 출전정지 축구 03:22 6
76641 강원도, 560억원 투입해 파크골프장 26곳 추가로 조성 골프 03:22 5
76640 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추락…강등권과 승점차 '단 1점' 축구 03:22 5
76639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 야구 03:22 5
76638 프로배구 '현대 오누이' 최소 2위 확보…남은 '봄배구' 경쟁은 농구&배구 03:22 13
76637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5-0 꺾고 아시안컵 2연승…8강 확정(종합) 축구 03:21 5
76636 김시우,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6위…임성재는 66위 골프 03: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