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존 캐틀린(미국)이 아시안투어에서는 최초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치는 기록을 세웠다.
캐틀린은 16일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아시안투어에서 60타를 깬 선수는 캐틀린이 처음이다.
캐틀린은 3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6m 거리의 이글 퍼트로 59타를 기록해 더욱 짜릿했다.
33세의 캐틀린은 아시안투어에서 네차례 우승했고, 지난 4년 동안 유럽피언투어에서 활동하면서 3승을 올렸다.
캐틀린은 아시안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2년 동안 겪었던 일들과 여기 있는 것이 모두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캐틀린은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마카오 대회 단독 선두에 올랐다.
50대 타수는 올해에만 네차례나 나왔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골프 마야코바 대회에서 59타,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와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콘페리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에서 각각 57타와 59타를 쳤다.